[김홍배 기자]19일 오전 6시8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 앞에서 이모(27)씨가 분신했다.

당시 이씨는 몸에 인화성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고 바닥에 몸을 뒹굴며 불길이 잦아졌다. 이를 발견한 119센터 근무자들은 옷가지로 이씨를 감싼 채 물을 뿌려 진화했다.

이날 이 모씨는“사채빚을 갚아달라”며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한 후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5시48분께 119로 전화를 걸어 "사회에 불만이 있어 분신하려고 기름을 샀다"고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이씨에 대한 위치를 추적, 분신 당시 119센터 앞에서 발견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전 5시 42분께 119로 전화를 걸어 “분신을 하려고 기름을 샀다. 위치는 알려줄 수 없고 서회에 불만이 있다. 사채빚을 갚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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