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소폭 상승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달러화 강세와 일부 대기업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에 우려에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12.92p(0.6%)가 떨어진 2091.50, 다우존스지수는 104.90p(0.65%)가 하락한 1만8011.1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25p(0.3%) 떨어진 4994.73으로 마감됐다.

주가는 이날 오전까지 보합수준을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 0.2% 상승했고, 2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연율 기준 53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7.8% 증가했다.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5.3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시작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통상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증시는 상승, 강세 때는 하락세를 보인다. .


지난 6개월 동안 달러화 가치는 유로나 엔화에 비해 15%나 올랐다. 이로 인해 해외판매에 의존하는 코카콜라나 캐터필라 같은 기업들의 순익이 곤두박질쳤다.

이날 광산회사 프리포트-맥모란은 원자재가격의 하락으로 분기순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15센트(0.8%) 떨어져 19.18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가 2월중 신규 주택 판매가 7.8%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주택건설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풀테그룹은 40센트(2%) 오른 21.94달러를, 비저홈스는 36센트(2%) 오른 17.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기준 유가는 배럴당 6센트 오른 47.5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 보다 3.70달러(0.3%) 오른 온스당 119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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