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제22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용만 회장을 대한상의 제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손경식 전임 회장의 남은 임기를 수행하다 지난달 24일 서울상의 제22대 회장에 선출되며 본인의 정식 임기를 맞았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수락 인사말에서 "상공인 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제위기의 막바지를 넘어가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경제가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사회 구석구석에 희망의 빛이 비추어질 수 있도록 우리 상공인들이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상의 부회장단 15명도 구성했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등 새로 취임한 광역시 상의 회장과 최신원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수원상의 회장) 등 도별 상의협의회 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연임의결했다.

한편, 올해 전국 71개 지역 상의 중 46% 규모인 33개 지역 회장이 새로 뽑혔다. 6대 광역시로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제외한 5곳이 바뀌었다.

서울상의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역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선임 주기는 개별 지역마다 다르지만 올해만 서울상의를 포함해 63개 지역상의가 회장 선거를 치렀거나 치르게 된다.

올해 새로 뽑힌 지역 상의 회장은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삼익THK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영진공사 대표),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호반건설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라이온켐텍 대표),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일진기계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합동건설 대표) 등이다.

대한상의는 "최근 지역상의 회장에 도전하는 기업인들이 늘어 추대가 아닌 경선을 치르는 곳이 많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