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폰 '갤럭시S5'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4일 글로벌 미디어,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초청장에 따르면 행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4' 개막일인 24일 오후 8시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다.

특히 초청장에는 '언팩5'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이번에 공개할 제품이 갤럭시S5라는 것을 암시했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전략 제품을 공개한 것은 2011년 '갤럭시S2' 이후 3년만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공개한 이후 곧 이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갤럭시 기어2'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보다 0.2인치 늘어난 5.2인치 초고해상도(QHD)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 등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매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수십개의 신제품 중 그 해의 전략 제품을 최초 공개하고 있다.

2009년에는 6월 언팩 행사를 열고 싱가포르, 두바이, 런던, 베이징 등 4개국에서 제트(Jet)를 동시 공개했고, 2010년에는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2월 MWC에서 '갤럭시S2'를, 9월 국제 가전전시회(IFA)가 열린 독일 베를린 에서 '갤럭시 노트'를 최초 공개했다. 2012년에는 5월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 3'가, 8월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2'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3월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S4'를 공개했고, 9월 베를린에서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선보여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모바일 언팩-월드투어-지법인 런칭행사'라는 일련의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각국의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고,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제품이라는 감성과 느낌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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