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기자]‘명월관’은 1990년대 서울을 주름잡던 유명 요정의 이름이다

이런 요정이 강남 한복판에 아직도존재하고 있다. 이곳을 출입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현대판 암행어사라 불리는 감사원의 간부들.

1인당 100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접대까지 받은 것도 모자라 성매매 현장까지 적발됐다. 원래 경찰과 여성가족부가 타깃으로 한 이 요정의 이름은‘다보’와 ‘태평’ 두 곳이다.

바로 ‘암행어사’들이 성매매 현장에서 체포된 곳이 ‘다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태평은 국세청 간부들 덜미 잡힌 ‘다보’ 바로 옆집이어서 태평 사장이 지레 겁을 먹고 단속에 대비해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래서 영업 상태인 다보만 덮쳤는데 감사원 공무원들이 나온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두 곳 모두 기본 40만원(12년산 양주 기준)이고 화대까지 포함하면 1인당 100만원짜리 고급 한옥 요정이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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