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체크카드 사용엑이 8조4900억원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4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1조4400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같은 기간동안 1.2%(45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전체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8.2%로 전월(18.3%)에 이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신용카드의 비중은 81.5%로 지난해 11월(83.9%)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 증가율이 신용카드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며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체크카드 사용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2%(1조88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분기평균성장률(4.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카드사 수익악화에 따른 부가서비스와 무이자 할부 축소 등으로 인해 결제수단으로서 카드의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