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부모님을 꼽았다.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이 전국 초등학생 2만2819명(남 1만0954명·여 1만186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가장 고마운 사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1%가 부모님'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친구(7%) , 기타(7%), 선생님(2%) , 형제·자매·남매(2%) , 친척(1%)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이 가장 고마운 사람을 부모님이라고 꼽은 이유는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28%) , 친절하게 대해줌(22%) , 자존감을 높여줌(21%) , 무조건적인 사랑(15%), 기타(12%) , 용돈·선물 등 물질적 도움(2%) 등이었다. 기타 응답자의 주요 의견은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셨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또 부모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횟수는 '하루에 여러 번 표현한다'가 50%로 가장 많았고, '하루에 한 번'이 22%로 다음을 차지했다.

'일주일에 한 번'과 '한 달에 한 번'은 각각 13%·4%를 차지했다.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도 11%나 됐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대화(5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스킨십(14%), 편지(10%), 선물(5%) , 문자(4%) , 전화(4%)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3%) 등의 답변이 나왔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학생 시기에 부모와의 유대감은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초등 시기는 부모에게 가장 많이 의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들도 부모와 더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시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