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경영 일선 복귀 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건설이 짓고 있는 이라크 비스바야 신도시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2012년 한화생명으로의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연도상 시상식에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5년 연도상 시상식’을 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및 차남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파이낸셜 플래너(FP) 등 1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700여명의 FP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격려사에서 “올해는 한화생명이 역사적인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신기원을 마련하는 해”라며 “고객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FP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인류애를 기반으로 하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살려 따뜻한 심장같은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이 2002년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을 인수하던 당시 회사 자산은 29조원이었으나, 올해 3월 말 기준 94조3914억원으로 10여년 만에 3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한편 ‘2015년 연도상 시상식’의 꽃인 여왕상은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정미경 영업팀장(40)이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 여왕상을 수상한 정 팀장은 지난해 수입보험료(매출) 200억원을 돌파했고 계약유지율도 99%(18회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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