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운영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보다 17.1% 증가한 5308억59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19.6%, 13.7% 감소한 817억8600만원과 661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 검색광고 플랫폼을 자체 운영함에 따라 광고대행 수수료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고, 광고 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출은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모바일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5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모바일 검색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결과 제공 등 사용성 개선을 통해 모바일 검색쿼리(검색량)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다음앱의 경우 '스토리볼', '웹툰' 등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과 다양한 개편을 통해 UV(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68%, 실행횟수는 7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5% 증가한 2606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보다 0.4% 증가한 2305억800만원을 기록했다. 게임매출은 337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다음은 모바일 검색 서비스 고도화, 다음앱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 스마트폰 홈스크린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SNS 기반 런처 서비스 '버즈런처' 이용자 2000만명 확보 등을 통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너형태의 CPC(클릭당 과금 방식)광고상품인 다음 디스플레이 네트워크(DDN) 광고 플랫폼을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부문의 경우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다중접속 슈팅 게임 '플래닛사이드2', 골프게임 '위닝펏'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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