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아들 이욱 득녀

▲ 이용, 가수
 가수 이용(58)이 할아버지가 됐다.

이용의 아들 이욱(28)·박사라(26) 부부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해컨색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첫 아기를 품에 안았다. 3.17㎏의 건강한 딸 이진희양이다.

이·박 커플은 지난해 8월17일 서울에서 한완상 전 총리의 주례로 부부로 맺어졌다.

이용은 "속도위반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에서 먼저 예식을 올린 뒤 우리나라에서 결혼식을 한 것이므로 허니문 베이비"라고 전했다.

이욱씨는 뉴욕 명문 맨해튼 음대(MSM)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성악가(테너)다. 부인 박씨는 명지대 음대 후배로 피아니스트다.

이씨는 이용이 미국에 머물던 198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병역 면제대상(미국시민권자)이지만 2006년 자원입대, 박수를 받았다. 그해 군대에 가기 전 아버지의 9집 수록곡 '할 수 있어'와 '두 개의 세상'을 함께 녹음했다. 이어 KBS 1TV '콘서트 7080'에 출연, '사랑의 상처'를 부자가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여동생 이혜리(24)는 탤런트로 활동 중이다.

한편, 1981년 '바람이려오'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용은 이듬해 '잊혀진 계절'로 가수왕(MBC 10대가수가요제 최고인기가수상)이 됐다. 숱한 히트곡을 내며 34년 간 사랑받아왔으며 신곡 '재기'와 '고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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