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2018년 6월8일까지 3년이며, 8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화계에서는 박 신임 위원장이 과거 김종덕 문체부 장관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이었다는 점을 들어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유력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후보 군에 속한 박 신임 위원장이 과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문화예술계가 시끌벅쩍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박 신임 위원장이 문화계 인사가 아닌 언론학자 출신이라 예술 현장과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문화비전 2000' 위원회 위원 및 '새로운예술의해' 추진위원회 위원, 아시아중심문화도시 추진위원, 서울대학교 부총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미지 문화와 시대쟁점', '얇은 언어와 두꺼운 언어' 등의 저서 집필과 '한국사회의 문화향유체계', '새로운 예술론: 21세기 한국문화의 전망' 등 다수의 연구 및 논문 발표 활동을 해왔다.
문체부는 "박 위원장은 그간 보여준 강한 추진력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 지원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운용·관리하며,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및 국제 문화예술 교류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준정부기관)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