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시사플러스 회장
지방도시의 재산가치를 높일 절호의 찬스가 왔습니다.

내륙선 철도 지방도심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충주시 도심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면 충주시의 재산가치는 최소한 2조원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건설비 2천여억원을 더 투자하면 충주시민은 10배 이상의 재산이 증식되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국부(國富)가 증식되는 겁니다. 시내 아파트, 땅값, 집값 등 부동산의 재산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충주는 다른 지역과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공군비행장과 탄약창 등 국토방위시설이 있어 전쟁이 터지면 적의 미사일은 충주를 향해 제일먼저 날아오게 됩니다. 전방보다 더 위험한 지역입니다. 반드시 방공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무방비 상태입니다. 국가에서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공호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국가에서 방공호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충주시민들은 생명보호차원에서 공군비행장과 탄약창 이전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최소한 충주시민의 요구는 들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시민들이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전에 정부가 적어도 내륙선철도 충주구간만큼은 지하철로 건설해 주길 바랍니다.

박근혜 정부는 앞서가는 행정,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효율행정을 펼치길 바랍니다.

내륙선 철도가 지방도심을 통과하게 되면 서울과 지방도시가 동일 생활권이 되어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상철로 건설하면 예전의 철도처럼 도시를 분할하는 30m 성을 쌓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는 서울과 충주를 잇는 교통의 편리함은 있을망정 도시발전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기존철도처럼 외곽으로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또다시 발생하게 됩니다.

내륙선철도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굳이 그 효과가 반감되게 지방도심구간을 지상철로 건설해서야 되겠습니까?

새로이 건설되는 국책철도사업이 국부(國富)상승, 적의 공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보호, 시민편익도모, 수도권인구분산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게 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후손들의 원망을 듣게 됩니다.

정부가 국가백년대계를 생각하여 다소 예산이 더 들고,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국책철도사업 지방 중,대도시 도심구간만큼은 반드시 지하철로 건설해야 합니다. 새로이 건설되는 철도역사는 외곽이 아닌 도심 한복판 지하에 필히 두어야 합니다.

지방도시민, 특히 충주시민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내륙선 철도 지방도심구간 지하철화를 주장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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