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 영화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이 개봉 첫날인 20일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과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양분하던 박스오피스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찌라시: 위험한 소문'은 20일 464개 스크린에서 2186회 상영, 9만1301명을 불러모았다.

박스오피스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던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는 각각 6, 5주 만에 2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찌라시'는 잘 나가던 여배우가 증권가 지라시로 터지게 된 스캔들로 자살하자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지라시 유포자를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마이파더'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43) 감독의 첫 스릴러 장르 연출작이다.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박원상 등 연기파 배우들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찌라시'와 함께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시대를 끝낸 또 한 편의 영화는 '찌라시'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감독 폴 W S 앤더슨)이다.

'폼페이: 최후의 날'은 20일 482개 스크린에서 2416회 상영돼 7만6868명이 봤다. 가족을 잃고 폼페이의 검투사가 된 '마일로'(키트 해링턴)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운명적인 사랑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담았다.

주인공 '마일로'를 연기한 할리우드의 신성 키트 해링턴(28)은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 역을 맡아 국내 관객에게도 낯 익은 배우다.

'수상한 그녀' '겨울왕국' '관능의 법칙'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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