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근당고촌재단이 지원하는 3번째 무상지원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최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근당고촌학사 3호관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촌학사는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의 주거문제와 생활고 해결을 위해 종근당고촌재단이 마련한 무상지원 시설이다.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호관(31명),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30명)을 열었고, 올해 3호관 개관으로 모두 151명의 장학생이 주거혜택을 받게 됐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기숙사 지원 외에도 국내외 장학생 150명에게 모두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과 르완다 등 동남아와 아프리카 저개발국가의 외국인 학생 43명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김두현 재단 이사장은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사업은 현재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의 규모뿐 아니라 범위도 확대해 보다 많은 지역과 계층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출연한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등 지난 41년간 6432명에게 30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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