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 더샵 주거용 오피스텔
주거용 오피스텔시장에서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구조도 방 2개, 거실, 주방, 욕실 등 옛 18평형 아파트와 닮은꼴로 지어져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 위치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분양권에 1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 오피스텔은 침실 2개, 거실, 주방·식당, 욕실 등 옛 18평형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3282가구의 대단지 구성으로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대우건설이 지난 7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전용 59㎡의 경우 로얄층이 1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으면서 전용 84㎡와 비슷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이 단지 전용 59㎡ 역시 방 2개에 별도의 거실, 욕실 등의 소형아파트 구조로 설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용성은 높고 부담이 낮은 옛 18평형 아파트와 유사한 전용 50~60㎡대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59㎡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서 '기흥역 더샵'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59㎡ 175실로 이뤄져 있다. 아파트(전용 72~172㎡) 1219가구와 함께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방2개, 거실, 주방·식당,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위례신도시 일상 1-2·3블록에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19~74㎡ 총 434실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은 지상 5층 이상부터 자리잡고 있고 전용 54~74㎡ 71실이 방 2개, 주방·거실, 욕실 등 쓰리룸 구조로 이뤄져 있다.

대우건설과 신영은 이달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7개동, 전용 68∼84㎡, 총 784실 규모다. 이중 전용 84㎡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68㎡ 8실, 전용 74㎡ 86실은 94실로 이뤄진다.

중흥토건은 경기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 '광교 중흥 S클래스 레이크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2~84㎡ 총 230실로 이뤄져 있다. 소형 아파트 닮은 꼴인 72㎡의 경우 54실 규모다.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 청라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50층, 1개동, 전용면적 58~116㎡, 총 498실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 58㎡의 경우 가변형 벽체와 방문 등을 설치해 별도의 방과 거실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소형 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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