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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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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4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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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현악사중주단
 젊은 현악사중주단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금호아트홀 러시안 시리즈 무대에 올라 20세기 러시아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15곡 전곡을 연주한다.

보로딘 스트링 콰르텟,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등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만나보기 힘든 기획이다.

특히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2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15곡 전곡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콰르텟은 '러시아의 음악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9)를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4), 비올리스트 이한나(29), 첼리스트 심준호(27)로 구성된 팀이다.

'칼라치(Kallaci)'라는 팀명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칼론(Kalon)'과 '끈'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라치(lacci)를 결합시켰다. 네 명의 연주자들이 오랜 시간 음악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만들어온 교감이 이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2011년 하반기 현악사중주단을 결성한 이래, 한국 실내악을 대표하는 젊은 팀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악사중주라는 양식은 실내악에서 가장 중요한 악곡 양식이다. 작곡가나 연주자에게 기술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높은 난도를 요한다.

쇼스타코비치가 15곡의 현악사중주 작품을 작곡한 건 20세기 작곡가로서는 주목 받는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감정과 색채를 지니고 있는데 특히 소련의 억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대변하듯 내적인 극적 갈등을 표출하면서도 지적이고 철학적인 면이 인상적이다.

9월3일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1번·14번·3번·7번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9월10일에는 10번·13번·6번·8번을 선보인다. 10월15일에는 5번·11번·12번·9번, 같은 달 22일에는 2번·4번·15번을 연주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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