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은 흰색과 검은색을 함께 섞어야만 만들어지는 색이다. 흰색과 검은색의 양에 따라 수만 가지의 회색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는 회색을 볼 때 회색이 품고 있는 흰색과 검은색은 보려고 하지 않고 단순히 회색만을 보려고 한다.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시리즈 1권인 이 책은 이처럼 없다고 생각한 것에 분명히 존재하는 무엇, 또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이미 안다고 믿었던 것들에 감춰졌던 새로운 진실을 드러내 새로운 사고를 하도록 도와준다.

쓰레기는 쓸모가 있을까, 없을까. 노예는 있을까, 없을까. 외계인은 있을까, 없을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선물한다. 140쪽, 1만2000원. (주)분홍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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