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전 충주시장 현 두레정치 연구소 대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은 다음달 3월5일 오후3시 충주 문화회관에서 한창희 칼럼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은 한 전 사장이 시사종합경제지 토요경제에 지난 3년간 매주 연재한 한창희 칼럼과 한창희 사랑방(다음 카페)에 그간 실어온 글을 발췌하여 편집한 것이다.   


한 전 시장은 머리말에서 “정치도 사랑처럼 연습이 필요하다. 재력이 좀 있다고, 공직생활을 통해 이름이 좀 알려졌다고 정치의 개념도 모르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당선이 돼도 정치를 전쟁놀이 하듯 한다. 정치는 정적(政敵)을 다스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적(政敵)을 포용하고 공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정치다.”고 했다.


또 “통치는 국민을 다스리는 것이다. 전쟁은 적을 섬멸하는 것이다. 정치의 개념도 모르고 정치를 하기 때문에 우리정치가 전쟁하듯 시끄러운 것이다.”며“이 책에는 정치칼럼이 많다. 시장시절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담겼다. 칼럼을 게재할 당시의 정치현실에선 적절한 시각이었지만,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는 적합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필자가 반성의 계기로 삼는 대목이다.”고 했다.


그는 “졸고라고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이 책을 끝까지 한번 읽어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대신 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이 들어 있다. 내가 꼭 했으면 하는 말들인데 한창희 전 시장이 대신 말해 주는 것 같다. 글을 읽으면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지고 청량감마저 든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언과 여야 정치인에 대한 거침없는 충고도 있다. 정치현안과 각종정책에 대해 그의 철학이 녹아 있어 빛이 난다. 예리한 분석력과 호탕한 성품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의 글에서는 장이 숙성되듯 숙련을 통해 쌓아 온 삶의 지혜가 곳곳에서 배어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추천의 글이다.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전 충북지사)도 ‘한창희 새로 태어나다’ 제하의 추천사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의원은 “한창희 전 시장은 제가 충북도지사를 할 때 충주시장을 했다. 충주에서 처음으로 60%이상의 득표를 한 재선시장으로 열정적으로 충주를 위해 일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기억했다.


또 “그가 추석명절에 기자들에게 촌지를 돌린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비화돼 급기야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일이 발생했다. 그 당시 그의 모습은 초췌하고 사회에 대한 분노의 눈빛이 역력했다. 그런 그가 8년이 지난 오늘 너무나 달라졌다. 그의 얼굴은 온화하고 평화로워졌다.”고 했다.


그는 “(한 전 시장이)도자기 굽는 골방에서 8일간 묵언수행도 했다고 들었다. 그는 좌절과 분노를 극복하고 얼굴에는 평화로움과 활기가 넘쳐흐른다.”며“그의 칼럼은 거침이 없다. 신부님들이 종북에 가까운 발언을 할 때도 거침없이 칼럼을 통해 질타도 했다. 유력일간지 논설위원들도 한창희 칼럼을 자주 읽는다고 한다. 한창희의 세상 보는 통찰력을 엿보기 위해서다.”고 했다.


그는 “한 전 시장의 세 번째 저서 출판을 축하하며, 한 전 시장이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또다시 볼 수 있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의 추천사는 느끼는 바가 크다.


그는 ‘순하고 착한 사람 한창희’란 제목의 추천사에 후배 한창희 전 시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쏟아냈다.


김 전 장관은 “한창희는 내 후배다. 그냥 후배가 아니라 대학후배다. 대학후배이면서도 남다른 후배다. 선후배가 격의 없이 만나 소주잔을 기우리는 사이다. 서로가 외롭고 허허로울 때 만나 세상을 걱정하면서, 오랜 정분을 쌓아온 선후배 사이다.”며“(한 전 시장은)사람이 순하다. 모나지가 않다. 그래서 나는 그를 만날 적마다 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 나는 그를 좋아 한다. 후배이기에 더욱 애정이 간다”고 했다.


그는 “세상천지에 선의의 베품을 독화살로 만들어 상대를 쏘아 죽이는 짐승같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것도 명색이 신문기자라는 사람이 말이다. 내가 언젠가 그에게 복수해야 한다고 입에 침을 튀기면서 말한 적이 있다. 그 때도 그는 빙그레 웃기만 했다. 한창희는 그런 사람이다.”고 애정을 표했다.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도 그의 추천사 ‘한창희, 매력있는 남자’에서 “(한창희 전 시장의)정치 데뷔는 화려했다. 하지만 그에게 적용된 퇴출의 잣대는 잔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만의 군더더기를 달지 않는다. 정치현장에서 그런 자세는 보기 힘들다. 쉽지 않은 자기 성찰이다. 그것으로 많은 고향 사람들은 한창희를 기억한다. 그래서 ‘한창희 칼럼’은 더욱 강렬하게 다가간다."고 했다.


박 대기자는 “한창희의 매력은 소통이다.”며“그의 설날 칼럼(설 연휴에 오간 말, 말, 말!)은 거대 언론사의 기사보다 실감난다. 박근혜 정권, 김한길 민주당, 안철수 신당에 대한 국민 평가와 기대가 그 칼럼에서 숨 쉰다.”고 격찬했다.

 

그는 "한창희 칼럼은 정치의 세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세상사의 추적과 통찰, 밑바닥 삶에 대한 친근한 시각, 불의에 대한 반박과 저항, 세상 변화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결책이 담겨있다. 그의 언어는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하게 표출된다. ‘한창희 칼럼’의 독특한 매력이다."고 했다.


한창희 칼럼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모두 8개의 작은 단락으로 구성됐다.


1단락은 시장시절이야기, 2단락은 생각을 바꿔야 정치가 바끤다, 3단락 성공한 대통령이 보고싶다, 4단락 정치가 이게 뭐여, 5단락 쓴소리 단소리, 6단락 기초선거는 무공천이 옳다, 7단락 직장생활이 즐거우려면, 8단락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로 꾸몄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며“연습은 습관을 바꾸는 훈련이다. 인생만사가 연습이 필요치 않은 데가 없다. 심지어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며 한 전 시장은 머리말에서 윌리엄 제임스의 말을 인용하여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생은 마무리가 아름다워야 한다.”며 마무리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저서를 끝맺었다.


그는 충주 남산초와 충주중(25회), 청주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73학번)를 나와 충주시 민선 4, 5대 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토요경제신문 회장과 두레정치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혀,매력과 유혹’, ‘생각바꾸기’ 등 2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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