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 유망주 장수정(양명여고)이 2013년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테니스전문지 월간테니스코리아는 '2013 올해의 선수'로 장수정이 선정됐다고 20일 전했다.

테니스코리아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올해의 선수·올해의 주니어·기량발전상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장인 주원홍 발행인을 비롯해 기자 6명·기술편집위원 4명(노갑택 명지대 교수·신순호 협회 전무·김일순 삼성증권 감독·이정명 강원도청 감독)·협회 미디어팀 기자 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9월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2013 KDB코리아오픈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8강에 진출한 장수정이 거머쥐었다.

장수정은 이예라(NH농협은행)·임용규(한솔제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013년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올해의 주니어에는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제1차 김천퓨처스 우승·제2차 서울퓨처스 준우승·제1차 서울퓨처스 4강·캐나다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8강 등 올 시즌 화려한 성적을 거둔 정현(삼일공고)이 선정됐다.

정현은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기량발전상의 영예는 한나래(인천시청)가 안았다. 한나래는 2013 삼성증권배 챌린저에서 단·복식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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