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여성 1명 체포 구금중
2017-02-15 김승혜 기자
말레이시아 뉴스통신사 베르나마는 자국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과 관련, 미얀마 여성 1명을 조사를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 경찰은 이 여성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통산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이 테러용의자는 지난 13일 오전 김정남이 암살된 뒤 현지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김정은 암살 사건에 이 여성을 포함해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총 6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경찰은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 여성 두명을 공항에서 태운 택시기사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김정남이 자연사한 것으로 생각되어졌지만, 조사관들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그의 죽음이 계획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