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故 마광수 교수 빈소서 자해소동...대체 왜?
2017-09-07 김승혜 기자
6일 서울신문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김수미가 6일 오전 11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광수 교수의 빈소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소에 온 김수미씨는 커터칼을 갖고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며 “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술에 취한 김수미가 커터칼을 소지한 채 빈소를 찾아 자해 소동을 벌였다는 것.
김수미는 마 교수의 빈소를 찾기 위해 탄 택시 안에서 "너무 슬퍼서 죽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 말을 들은 택시운전사가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수미를 진정시켰고 김수미는 빈소 한쪽에 엎드려 있다 두 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수미씨를 안정시킨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 측은 김수미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이 발견됐지만 현장에서 김수미씨가 이를 꺼낸 적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