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
2017-12-31 심일보 기자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선 지는 "세계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24년 만에 얼어붙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폭포 주위의 수증기가 추위로 얼어붙어 이런 광경을 만들었다"며 "폭포 자체가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언 부분 아래 강물은 평소와 다름없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류가 완전히 중단된 경우는 1848년 1번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은 모습을 보기 위해 7시간을 운전해 왔다는 중국인 관광객의 말을 인용, "4년 전에 폭포를 방문했는데 이 정도로 아름답지는 않았다. 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도 꼭 설탕으로 덮인 것처럼 예쁘다고 감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 기상청은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수도 오타와의 최저기온이 영하 28도 최고 기온조차 영하 19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진 영하 30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캐나다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평년 기온보다 10~15도를 밑도는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