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10억원 투자한 대만 린사모, 누구?...뒤에 삼합회가
2019-03-24 김승혜 기자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이 방송됐다. 지난 1월 김상교 씨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불거진 버닝썬 사태와 각종 논란,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제보자들의 증언과 함께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관계로 지목된 전직 경찰간 강씨는 구속 전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에서 “고향 친구 최씨와 말 그대로 알아만 봤다. 나도 한참 후에 알았다. 엄청난, 위에서 체계적으로 플랜이 다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몽키뮤지엄부터 승리와 함께 일한 최측근이라는 것.
최씨는 승리 최측근인 몽키뮤지엄 사단이 버닝썬의 진짜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버닝썬의 지분구조는 호텔측이 50%, 승리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10%, 유리홀딩스가 20%, 해외투자자가 20%.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 대표가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다.
이날 린사모 실체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날 한 제보자는 린사모에 대해 “제일 거물”이라고 밝히며 “린사모는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줬다. 남편이 대만 총리급이라 이름도 잘 못 꺼낸다.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을 데리고 온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문호 대표는 “승리는 원래 돈이 없었다. 린사모가 10억을 투자했고 우리에게 지분을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사모는 대만 패션 잡지와 인터뷰에서 “빅뱅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