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안종범' 우리는 '찰떡 궁합'
2014-06-13 김민호 기자
이들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은 미국 위스콘신대 동문으로 유학 시기도 1985~1991년 사이로 같다. 현재 위스콘신 한국 동문회 회장이 최 내정자다.
고향도 비슷하다. 최 내정자가 경북 경산, 안 내정자가 대구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친박에 박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등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깊숙이 관여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경제정책의 이해도도 높다.
더우기 국회의 교섭능력도 기대된다. 최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얼마전까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안 내정자는 2012년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경제정책은 입법과정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최 내정자가 정치력을 발휘하면 하루가 시급한 투자활성화 법안이나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 처리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