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日네티즌 반응은?..."모리, 아베, 코이케 3바보 탓"
일본 정부가 연기를 요청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이를 수용했는데 일본의 경제적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림픽이 연기가 되면서 일본에서는 코로나 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일제히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면서 종목 대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가인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학 명예교수는 NHK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 경기장과 선수촌 등 유지·관리 비용은 물론 선수 재선발 등 추가비용이 약 6408억 엔(약 7조77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통신’은 아베 총리의 임기에 집중하며 ‘1년 뒤는 아베 정권, 2년 뒤는 다른 정권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며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취소하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 의도도 있던 것으로도 보인다“고 예측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이해를 바란다. 기분을 전환하기 어렵겠지만, 마음을 다잡고 2021년을 위해 제대로 준비해달라”는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렇다면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특히 '내년 개최도 무리'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또 "한심하네. 어떻게든 강행 돌파했어야 했다", "개최 주장했던 바보는 당연히 아베에 반대하는거지?", "솔직히 아무래도 좋음. 코로나 종식이 우선", "이왕이면 추울 때 해라", "티켓 당첨된 사람은 어쩌지ㅋ 개막식 티켓 60만엔에 산 사람도 있는데 환불해 줄 거지?", "단순 감기라더만 올림픽 연기라니 뭔 말인지 모르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