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탈락에 이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국 축구의 가장 최상위 조직인 대한축구협회와 수장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책임론이 들끓어 오르고 있어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
[김승혜 기자]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삐’하는 이명이 들리며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돌발성 난청이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 발생한 것을 말한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0~50대에 가장 빈번하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분명하다.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
[김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적었다. 4·10 총선 국민의힘 패배 후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등으로 표현하며 총선 패배 책임을 줄곧 제기해 왔다.홍 시장은 이어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
[신소희 기자] 한국이 빠르게 나이 들며 고령자 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해 있지만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원한 상태다. 면허 반납률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건부 면허 제도나 보조 장치 부착 지원금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통계청 '2024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19.2%로 국제연합(UN)이 고령 사회의 기준으로 규정한 14%를 상회한다.고령 인구가 늘어나며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두 사람은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국정 기조와 정국 현안을 이야기하면 윤 대통령이 주로 듣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민주당 측은 "총선 민심 반영된 문제들에 대해서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초대에 응해 주셨다. 잘 모시도
[신소희 기자] "네이팜탄(소이탄) 제조 과정을 말했던 밤들이 생각난다." 챗GPT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이 폭탄 제조법을 유도하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27일 IT 업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 속도와 함께 '폭탄 제조법' 등 유해한 답변을 유도하는 '탈옥' 기법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대형언어모델(LLM)일수록 탈옥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AI의 유해 답변을 막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접목하는 AI 기업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금지 콘텐츠에 접근하는 '탈옥' 시도에 뚫리는 AI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 만이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최종 지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정재원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장)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이오기업 A사의 상장 주식을 LG복지재단 측에 모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대표 입장에서는 이 주식 기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취득 논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구 대표가 주식을 기부한 A사는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블루런벤처스(BRV)의 계열 펀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사가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에 따라 구 대표도 미공개 정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한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일 월요일 오후 2시에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정재원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4월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2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799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278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
[정재원 기자]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복합문화공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에서 아웃도어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지난 2월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문은 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블랙야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라운지'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웃도어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블랙야크는 베이스캠프를 거점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과 산행 문화를 만들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베이스캠프 북한산점
[김승혜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꺾었다.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현지 매체는 "기록적인 승리"라고 대서특필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이번 패배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40년 만에 본선 무대에 서지 못하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자신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가교 역할을 했다며 애초 의제는 총리 인선에 관한 협의였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사실 영수회담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며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신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회담을 하려고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 신 변호
[정재원 기자] 올해 1분기 대미(對美) 수출 실적이 역대급이었던 지난해 실적을 경신하고,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아세안(ASEAN)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신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선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맞춤형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산업부는 오는 1일 발표될 4월 수출입 실적에서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기록을 이어갈 수
[신소희 기자] 30대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25일) 오후 9시께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음주 상태로 서울 송파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옮기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혜 기자] 하이브(HYBE)와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건 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 이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민 대표는 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이브를 일부러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 다만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싶었고, 여러가지를 배웠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전날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기자회견에서 거친 말을 비롯 각종 폭로를 쏟아낸 민 대표는 "기자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표는 26일 "(의제)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통령실도 환영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2차 실무협의에서 의제를 놓고 접접을 찾지 못했으나 이 대표의 결단으로 영수회담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영수회담 일정 등 확정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갖고 그 결과를 오후 2시에 발표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1%다.4·10 총선을 거치면서 11%포인트 급락했던 전주 지지율(23%)에서 추가 하락 없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했다.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
[김승혜 기자] 형들에 이어 아우들도 카타르에서 고개를 숙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3위까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데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해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이로써
[신소희 기자] 승진 청탁 뇌물을 주고받은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와 현직 경찰관 5명 등 10명이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25일 102호 법정에서 제삼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 이모(66)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제삼자 뇌물 취득 또는 교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탁 금품 전달자' 성모(63)씨와 퇴직 경찰관 정모(64)씨에게 각기 징역 1년씩 선고했다.브로커 이 씨 등을 통해 승진 금품 청탁한 혐의(제삼자 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