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적었다. 4·10 총선 국민의힘 패배 후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등으로 표현하며 총선 패배 책임을 줄곧 제기해 왔다.홍 시장은 이어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두 사람은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국정 기조와 정국 현안을 이야기하면 윤 대통령이 주로 듣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민주당 측은 "총선 민심 반영된 문제들에 대해서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초대에 응해 주셨다. 잘 모시도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한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일 월요일 오후 2시에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자신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가교 역할을 했다며 애초 의제는 총리 인선에 관한 협의였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사실 영수회담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며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신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회담을 하려고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 신 변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표는 26일 "(의제)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통령실도 환영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2차 실무협의에서 의제를 놓고 접접을 찾지 못했으나 이 대표의 결단으로 영수회담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영수회담 일정 등 확정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갖고 그 결과를 오후 2시에 발표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1%다.4·10 총선을 거치면서 11%포인트 급락했던 전주 지지율(23%)에서 추가 하락 없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했다.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
[김민호 기자] 4·10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대표 출마설과 '친윤'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 등에 선을 그으면서 "결심한 적 없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책임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도 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꼭 당대표를 결심해본 적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고민한
[김민호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부상하면서 당대표 자리는 비윤계에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도권 험지에서 생환한 나경원 당선인이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유다. 나아가 당 안팎에서는 나 당선인과 이 의원의 연대설까지 퍼지고 있다.25일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이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 중이다. 그는 전날 통화에서 "어떠한 결심도 한 것은 없다"면서도 "선·후배들의 권유가 있어서 검토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당내 주류인 친윤 세력이 구심점인 이 의원의 출마설을 띄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4·10 총선 낙선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 낙선자들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약 1시간45분간 오찬 성격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찬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낙선자들도 대통령과 현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헌신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하셨다. 또 국정에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아울러 총선 국면에서 "많이 성찰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석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총선백서TF 단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은 24일 "새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래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균형을 맞추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올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친윤이 죄는 아니다.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며 "다만 의원들, 당선인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108명 중에 어떤 분, 얼마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내주로 밀릴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23일 진행된 첫 실무 회담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를 놓고 이견이 노출되면서다. 양측은 다음 실무 협의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대통령실 "첫술에 배부르나…일단 의제 확인"대통령실은 양측이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데에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의제 측면에서도 '민생'이라는 큰 문제를 놓고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양쪽이 조금 더 준비를 하고 2차 실무 회담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1차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의결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등 2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정원 24명인 정무위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5표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현재 정무위 민주당
[김민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서운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당 내에서 제기되는 '윤 배신론' '총선 책임론'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당 내에선 양측 갈등설 등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양측이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직접 내려와 정 의원을 소개하며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다"며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을 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대위원장 등 정 의원의 이력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김민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는 것”이라고 훈수를 뒀다.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이 나라 국민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묻는다. 밥도 같이 못 먹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점심 초대를 했다. 그런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면서 "한동훈, 정치인 다 됐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원래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눈 하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64)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참모진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비서실장 인선은 이르면 22일 인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인사 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 부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초청 의중은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다.대통령실은 윤 원내대표에 "오는 22일 이후 오찬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윤 대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尹 배신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에 답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사퇴 후 자신을 겨냥한 홍 시장 등의 강도높은 이같은 비난에 SNS를 통해 메시지를 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전 위원장이 사퇴 후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2021년 10월 14일 자신의 커버 사진을 업데이트 한 후에 첫 페북 글이기도 하
[김민호 기자] 4·10 총선 이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23%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8%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8%다.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1주차와 9월 5주차에 각각 기록한 24%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
[김민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총리는 5월 30일 이후 국회 동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먼저 임명하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