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당선 후 빚을 갚기 위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정섭(67) 경남 함안군수에게 징역 9년이 확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구속된 차 군수는 퇴임을 이틀 앞두고 군수직을 잃게 됐다.이들 재판부는 "함안 군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군민의 대표자로서 함안군과 군민을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해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적인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당선을 위해 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한 액수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 그 빚을 갚기 위해 불법적인 정치자금과 뇌물
[이미영 기자]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46개사를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 토익 707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신입사원 중 대학교 이상 졸업자의 학교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3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26.3%), ‘서울 소재 대학(SKY 제외)’(18.2%), ‘지방 거점 국립 대학’(15.5%), ‘SKY 등 명문대학’(3.5%) 등의 순이었다.전공의 경우,
[김승혜 기자]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애인 관계였다는 영화배우 김부선(57)씨가 SNS에 연일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고 있다.김씨는 25일 페이스북에 "문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랫말이 스친다"라면서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거다. 라면 먹다가 죽지도 않을 거다."라고 독백하듯 속내를 내비쳤다.김씨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의문을 자아냈다.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김부선 논란의 본
[신소희 기자]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50대가 유전자 검사 절차를 거친 끝에 친어머니를 교도소에서 만났다. 대구교도소는 25일 사형수 A(55)씨가 대구교도소 가족 접견실에서 생모 B(75)씨를 만났다고 밝혔다.A씨는 2000년 강력범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18년째 복역 중으로 그동안 생모 B씨가 법적 친모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족 접견 기회를 얻지 못했다.대구교도소 측은 A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B씨가 생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 접견을 진행했다.A씨는 교도소 복역 중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신소희 기자]지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암매장한 뒤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23일 구속됐다.서울북부지법 임샛별 당직 판사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박모(48)씨에 대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중랑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8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50대 남성 지인 A씨를 살해하고 노원구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피해자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외출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지난 11일 접수하고 강력범죄와 관련성
[신소희 기자]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21일 김모(30)씨의 살인(인정 죄명 상해치사)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3년이 유지됐다.김씨는 이날 아기(딸)를 안고 법정에 나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망한 날 임신 사실을 알았고 구속 상태에서 출산했다. 여기에 피해자 측이 합의서도 제출한 사정도 있다"며 "하지만 사람의 사망을 초래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처벌은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어떻게 보면 피고
[신소희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턱을 가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1)씨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영아 판사는 21일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김 판사는 "정치적 의견이 다르단 이유로 국회 내에서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폭행 정도가 경미하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처벌을
[신소희 기자]친모와 친부를 잇따라 살해한 뒤 도망친 30대 패륜아가 검거됐다.부천 원미경찰서는 20일 존속살해 혐의로 대학교 휴학생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부천시 원미구 일대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61)와 어머니(60)씨에게 차례로 흉기를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해당 아파트 청소 근로자로부터 "아파트 계단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아파트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추적했으며, 이날 오
[신소희 기자] 오는 30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에 350ml 이상의 화장품과 밀가루, 설탕, 커피, 향신료 등의 분말물품(파우더류)에 대한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2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분말물품의 기내 반입 금지는 미국 교통안전부(TSA)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350ml 이상의 분말 파우더는 위탁수하물로 붙여야 운송이 가능하다.이달 30일부터 인천공항 항공사발권카운터에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분말물품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분말류에 대한 기내반입 금지는 미 교통안
[신소희 기자]전남 강진군에서 여고생이 사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0시30분께 '강진군에 사는 고등학생 A(16·여)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에서 나간 A양은 친구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 B(51)씨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 자리에 나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강진군 도암면에서 휴대전화 수신이 끊겼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경찰은
[김승혜 기자]1심 재판부는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72억9427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최씨 혐의 중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후원금 774억원을 받은 것과 삼성으로부터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지원금 16억2800만원을 받은 부분이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특검은 이날 2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 그 반대급부로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를 위한 각종 현안 해결 과정에 위법·부당한 직무상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전 대통
[김홍배 기자]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6%를 나타내며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지지율도 79%로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1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79%로 2주 전보다 4%포인트(p) 상승했다.부정 평가율은 12%로 3%p 하락했
[신소희 기자]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로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 배용제. 그의 시 앞 구절에 이런 글귀가 있다나는 날마다 꿈을 꾼다의식의 미세한 입자들이 신비로운 곳을 향해 날아간다환상 속 연인과 동침을 하며 춤을 춘다그는 "시 세계를 넓히려면 성적인 경험이 필요하다"며 ‘환상 속 연인’이 아닌 자신이 가르치던 여고생 제자들을 수년간 성폭행을 일삼았다.15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5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
[김승혜 기자]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일부 언론이 성급하게 보도하다가 오보를 냈다.투표 마감과 동시에 조선일보는 13일 오후 6시39분 “[속보] 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6.1%… 지난 선거보다 0.7%P 낮아”라고 속보를 띄웠으나 이는 1등 보수신문을 자처하는 조선일보가 냈다고 믿기 힘든 수준의 오보였다.세계일보도 오보에 가세했다. 이 매체 역시 “北·美 회담에 묻혀 선거 열기 시들… ‘마의 60%’ 벽 못넘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김홍배 기자]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제7대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진행된 거소투표에 참여했다.거소투표는 일정 사유로 선거일 당일 투표소를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유권자에게 거처하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구치소 및 교도소 수감자 등을 위한 제도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소투표 신고를 받았고,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투표를 진행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년
[김승혜 기자]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를 앞두고 각 방송사들은 화려한 패널 캐스팅을 선보이며 중계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MBC는 '선택 2018'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개표방송 패널로는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 배철수 DJ가 출연한다.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배철수의 선거캠프' 코너를 통해 배철수의 진행 아래 유시민과 전원책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배철수의 선거캠프'를 맡은 최원석 CP는 "선거 투표율부터 결과 예측, 그리고 선거에 얽힌 여러 뒷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라며 "선거
[김승혜 기자]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때 화제를 모았던 '국민투표로또'가 이번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다시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국민투표로또’가 투표율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국민투표로또는 2016년 4월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투표율 증진의 방법으로 제안했던 것을 스타트업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 진 것.국민투표로또는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후원금 가운데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모두 당첨금으로 사용된다. 1, 2, 3등은 각각 후원금의 50%(최대 500만원),
[신소희 기자]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 사이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우 전 수석의 아내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 관련 재기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고검 감찰부(부장검사 이성희)는 지난 11일 우 전 수석의 아내 이민정(50)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앞서 검찰은 김정주(50) NXC 대표, 서민(47) 전 넥슨코리아 대표 등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씨에게 넥슨 사이의 땅 거래에 관한 사실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청와대와 ‘재판거래’ 등을 시도한‘사법농단’에 대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진상규명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이 UN에 처음으로 제기했다.진정서에는 법관의 독립과 시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행정처가 법관의 재산 현황 등을 뒷조사하거나 법관들의 소모임을 탄압해 법관의 독립을 침해했다’는 것, 그리고 ‘법원이 시민들의 재판 내용을 거래의 대상을 삼았다’는 등의 인권침해 내용이 적시됐다고 한다.한마디로 충격적이다.대한민국 헌법
[김승혜 기자]이번 주 1심에서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수수 및 공천개입 사건이 다음 주 마무리된다.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14일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을 연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월4일과 2월1일 각 특활비 뇌물수수 혐의와 공천개입 혐의로 재판에 추가로 넘겨졌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36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