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각 나라마다 새해를 맞는 풍경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새해 덕담과 함께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공통적이다.전 세계에서 음력 1월1일을 쇠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타이완·홍콩·마카오·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들, 베트남 등이다.음력 1월1일을 한국은 설, 중화권은 춘절(春節)이라고 부른다. 베트남은 뗏(Tết)이라 일컫는다.한국에서 설날을 맞아 떡국을 먹는다. 떡국은 지역마다 조금씩
[김승혜 기자]우리나라 사람 5명중 1명 정도는 속이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등으로 발병하는 식도·위·십이지장 질환이 지난해 약 10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관련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는 대부분 40대 이상 중·노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도, 위와 십이지장의 질환'에 대해 최근 5년 동안 (2011년~2015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식도·위·십이지장의 질환의 경우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1036만 명에 이르렀
[김홍배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3월 5일(이하 현지시간) 직경 3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가까이로 지나갈 수 있다”고 6일 밝혔다.2013년 10월 처음 관측돼 '2013 TX68'이라 명명된 이 근지구 소행성은 지구와 1만7천700㎞ 거리를 사이에 두고 지나갈 수 있다.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 38만4400㎞의 5%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인공위성보다 가까운 곳을 스쳐 지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NASA는 "이 행성은 첫 발견 이후 관측할 수 있었던 기간이 매우 짧았다"며 "형성 가능한 궤도가 많으므로 최소 접
[김홍배 기자]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길어진 설 연휴는 닷새나 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바깥 나들이가 망설여지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모처럼의 황금연휴가 아깝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일단 나서보자. 연휴 기간 서울 곳곳에서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종로 보신각터에서 '2016 설맞이 보신각타종행사'가 열린다. 보신각에서 설맞이 타종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 종로 보신각 터에서는 6일 '설맞이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린다. 보신각에서 설을 맞아 종을 치는 것
[김홍배 기자]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4시50분을 기해 동해·삼척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기상청 예보보다 훨씬 많은 눈이 쏟아져 곳곳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어 귀성객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 22㎝, 진부령 16㎝, 고성 간성 11.5㎝, 강릉 주문진 12㎝, 강릉 8.5㎝, 동해 3.5㎝등이다.적설량은 현재 1~3㎝이고 이날 늦은 오후까지 눈이 내려 3~8㎝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른 아침부터 한 치 앞을
[김홍배 기자] "금메달 따게 될 줄 몰랐습니다."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세계를 제패한 '괴물' 윤성빈(23·한국체대)은 다소 얼떨떨해하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 금메달을 손에 넣고 나서 이같이 말했다.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2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윤성빈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 "리차드 브롬니 코치
[김승혜 기자]아침을 챙겨 먹는 횟수가 주 2회 이하인 사람은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3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침식사를 거르는 식습관과 뇌졸중 간의 관계를 제시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이소 히로야스(磯博康) 오사카대 교수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팀이 1985년부터 2010년까지 이와테·오키나와 등 8개현에 사는 45~74세 남녀 8만 2772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그동안 아침을 거르면 비만이나 고혈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알려졌
전세계에서 3억8000만부가 팔린 전설적인 만화책 ‘원피스’속 캐릭터와 그들의 희노애락을 통해 철학을 이야기한다. 만화 속 몽블랑 크리켓은 황금 도시를 찾는다. 황금 도시의 존재를 믿는다고 모두가 비웃을 때 그는 소리 높여 말한다. “황금 도시도 하늘섬도 과거 어느 누구도 ‘없다’고 증명해낸 녀석은 없어! 바보 같은 소리라고 사람들은 비웃겠지만 그럼 뭐 어떠냐! 그것이 바로 ‘로망’이야”(25권 235화)어떤 명제가 거짓이라는 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무지의 오류’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매우 쉽게
[김홍배 기자]지구관측 위성 발사를 구실로 실제로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쏜다고 예고한 북한이 이미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이 5일 보도했다.신문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북한이 이르면 며칠 안으로 발사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당국자는 이런 점에서 북한이 앞서 국제해사기구 등에 통보한 8~25일의 발사 기간 첫날이 8일 직후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동창리 발사장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지붕이 있는 철도 시설과 작업용 흰막이 덮인 미사일 발사대
[김승혜 기자]한라산이 '조릿대공원'이 돼 국립공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환경부가 경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제주도 토종 조릿대가 한라산 국립공원 전체 면적(153.33㎢)의 90%를 뒤덮을 정도로 확산되면서 한라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국립공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것.대나무의 한 종류인 '제주조릿대'는 잎 가장자리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최고 150㎝까지 자란다. 강한 번식력으로 다른 고산식물을 고사시켜 한라산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이하 한라산관리사무소)는
[김승혜 기자]유방암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해도 잘 안 듣는 환자를 미리 가려낼 방법이 만들어졌다.한국원자력의학원 노우철(사진) 병원장, 김현아 과장, 김재성 박사 연구팀은 15년간 유방암 환자 1693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분자진단 지표’를 개발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3일 밝혔다.연구팀은 추적조사에서 유방암 표지 단백질인 ‘HER-2’가 있는 특정 유방암 환자군의 재발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암세포의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 표적단백질 ‘STAT-3’와 조절인자인 ‘서비빈(s
[김민호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한 테드 크루즈를 맹비난하면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몇 달간 여론조사에서 거의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트럼프는 코커스 시작 전에도 "우리는 결국 이길 것이고, 미국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었다.트럼프는 2일 트위터를 재개하면서 "아이오와의 경험은 아주 중요했다. 모든 전문가가 내가 잘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해 강력한 2위를 기록했다.훌륭하고 영광스럽다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일 64번째 생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낸 생일축하난을 다시 받기로 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박 대통령에게 생일축하난을 보내려고 했다가 거절당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오전에 국무회의를 주재하느라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과의 오찬 이후 이를 보고 받고 현 수석을 크게 질책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박수현 의원은 2일 오전 이날이 박근혜 대통령의 64세 생일임을 확
[김민호 기자]미국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30일로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이날 발표된 디모인 레지스터-블룸버그의 마지막 공동 여론조사(26∼29일·민주-공화당 코커스 참여자 각 602명) 결과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양당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차범위 내라 여전히 승부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그런만큼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 경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주말 아이
[김홍배 기자]누가 봐도 다 이긴 경기였다. 축구에 ‘작전타임’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경기였다.역전패의 아픔은 한일전이기에 더욱 쓰렸다.그러나 신태용 호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공격수 진성욱(23·인천)의 재발견으로 쓰린 속을 달랬다.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3으로 졌다.먼저 두 골을 넣고 승기를 잡았던 한국은 후반 중반 들어 14분 동
[김홍배 기자}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30일 중국 동북망(東北網)에 따르면 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 훙더우산(紅豆杉)자연보호구 내 야산에 설치된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카메라에 백두산호랑이 1마리가 걸어가는 장면이 30초 정도에 걸쳐 촬영됐다.이 호랑이의 발견으로 2014년 이후 헤이룽장성 두단장(牧丹江)시 무링(穆楞)임업구에서 네번째로 호랑이가 확인됐다.작년 12월에는 무링임업구 내 허핑(和平)삼림구역에서 백두산호랑이가 멧돼지를 잡아먹는 모습이 발견됐다. 당시 호랑이는 몸무게 120㎏
[김승혜 기자]당뇨병이 있는 비만 여성은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자폐아 출산 위험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질병기원연구실장 왕샤오빈(Xiaobin Wang) 박사가 1998~2014년 사이에 보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출산한 2734명의 여성과 아이를 대상으로 평균 6년간 진행한 추적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당뇨병이 있는 비만 여성은 당뇨병이 없고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자폐증)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금품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사망했지만 그가 남긴 메모와 사망 직전 인터뷰의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에 비춰 이 전 총리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주요 인사에 대한 첫 판단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
[김승혜 기자]계란이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는 '건강 상식'과는 달리 오히려 성인병의 핵심인 '대사증후군'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이상 성인 3천여명을 3년 넘게 추적 관찰한 결과다.계란이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는 세간의 '누명'을 벗었을 뿐만 아니라 되레 건강에 유익하다는 '반전'의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김미경 교수팀은 “경기도 양평군에 사는 40세 이상 성인 3564명 중 대사증후군이 없는 1663명(남 675명, 여 95
[김홍배 기자]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속속 드러나면서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당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관련 소식을 속속 타전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38노스는 지난 25일과 지난 18일, 그리고 그 이전에 촬영됐던 상업용 위성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활동이 있었다“며 이같은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