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불과 한 주 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7.4%포인트차로 앞섰다는 리얼미터 지지율 조사가 또 다시 뒤집혔다. 11일 발표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힘이 41.9%,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8%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두 정당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공정을 해친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보기 안 좋다.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상황이고 잘못한 게 있으면 처벌을 받고 자숙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정계 진출이라니 우리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에 출마한 '피고인들'이 국회를 피난처로 삼아 재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같은 비판에도 불구,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소희 기자]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매 환자 돌봄이 활발한 곳은 수도 서울이 아닌 전북 진안군이다. 전체 인구 2만4,400여 명의 군단위 지자체가 AI 돌봄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빠망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AI전문기업 미스터마인드의 기술을 활용한 '빠망이'를 치매 어르신 100명에게 지원했다.7일 의료AI 업계에 따르면 '빠망이'는 치매 어르신 뿐만 아니라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말동무, 노래, 옛날이야기, OX퀴즈 등으로 정서적 교감 활동을 하며 무력감이나 우울감 해소를 돕고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8일 남은 가운데 역대급 대진표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을 시작으로 동작을, 광진을, 마포을 등이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여야 공천이 핵심 지역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빅매치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계양을 '원희룡-이재명' 확정 최대 관심지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 대결이 성사됐다.계양을은 민주당
[김민호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최종 폐기되면서 국민의힘 공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현역 이탈을 우려해 공천을 미뤄왔다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남은 공천 심사에서 보수 텃밭인 영남·강남권 현역 의원들의 교체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공천 보류지는 노원갑·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을, 강남갑·을·병 등 9곳이다. 여기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지역구는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서초을(박성중), 강남갑(태영호), 강
[심일보 대기자] "'찐명'(진짜 친이재명) 독식 공천으로 계속 가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기치인 정권심판론·윤석열 심판론 선거는 '민주당·이재명 심판론'으로 번질 것이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친이재명) 핵심 인사들이 불출마 선언 정도는 해야 공천 파동 사태를 매듭지을 수 있다."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25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공천 파동에 휩싸인 민주당을 향해 이같은 처방책을 내놓았다.지금의 민주당 상황이 19대 총선 민주통합당과 22대 총선을 앞둔 민주당이 크게 다르지
[김민호 기자] 이른바 '비명학살'이라 불리는 '하위 20%' 통보로 비명계는 물론 당 원로들까지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책임론으로 압박하고 있어 이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공천 내홍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잘라 말해 '마이웨이'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나,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현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기는 어려울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2일 비명계 의원 10여 명은 공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집단행동 돌입 여부 등을 폭넓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부는
[김민호 기자] 여야의 4·10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국민의힘은 컷오프(공천배제)된 지역구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비교적 순탄한 분위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권 통보를 둘러싼 공천 학살 논란이 커지고 있다.2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단수추천 99곳, 우선추천 4곳을 확정해 103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했다. 61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고, 78곳은 결정을 보류했다.공천 신청자가 있는 지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하위 평가를 통보받은 김영주 의원이 즉각 탈당을 선언하면서 하위 평가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제 3지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야권 분열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으로서는 총선을 50일 앞두고 지지율 하락과 공천갈등 격화에 야권 분열이 더해지면서 패배 위기감이 팽배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통합보다는 사천 논란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등 리더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김승혜 기자] 14일 밤 한국과 쿠바의 수교가 전격 발표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2년 동안 쿠바와의 수교를 위해 아주 지속해서 물밑 작업과 적극적 외교 노력을 병행했다"며 이번 수교는 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쿠바 수교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고 한국 외교의 숙원이자 과제"였다며 오랫동안 상당한 노력을 들인 문제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금번 쿠바 외교로 우리나라는 중남미 모든 국가와 수교하게 됐고 대(對)중남미외교, 나아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외교지평이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항소심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아들의 대리시험 의혹에 대한 항소심 법원의 판단이 눈길을 끈다.재판부는 이를 유죄로 본 1심 판단은 정당하다면서도 조 전 장관 부부의 범행이 담당 교수에 대한 성적평가 업무방해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판시했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는 190여 쪽에 이르는 조 전 장관의 항소심 판결문에서 이같이 입시비리 혐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아들의 미국 조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비례대표)이 1분기(1∼3월) 정당 경상보조금 지급일(15일)을 하루 앞둔 14일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양 의원의 합류로 개혁신당은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경상보조금 6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치권에선 “보조금 확보를 위한 ‘꼼수 타이밍’”이란 지적도 나왔다.양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개혁신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양 의
[김민호 기자] 당내 중진 의원들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공개 '험지 차출' 요구가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참모 후광론에 대해 "총선 특혜는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관측에도 힘이 실렸다.일단 장 총장이 공개적으로 험지 출마를 제안한 중진들은 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기류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지역구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전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경남 양산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
[김민호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의 총선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 '합리적 보수' 인사로 평가받는 유 전 의원이 '중도·개혁' 이미지로 수도권에 등판할 경우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4일 여권에 따르면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항마로 검토됐다는 설 등 수도권 험지 차출론이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국민의힘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여권 관계자 발로 지난달 30일 보도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당직을 맡고 있는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10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도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 일임하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 비례대표 선거제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정치적 책임을 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이 대표에 결정권을 넘긴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득실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는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유리한 반면 정의당과 제3지대 신당에겐 불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강선우 대변인은 2일 최고위원회의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직접 복당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이 전 의원의 반문재인 성향과 막말 이력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내에선 반발이 거세다. 당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친이재명계는 반윤석열 전선을 확대하는 외연 확장이 될 것이라고 이 전 의원을 중용한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고 있다. 당 내에서는 이 전 의원이 과거 친문 세력과의 갈등 끝에 탈당한 점 등을 들어, 그의 복당 논란이 친명-친문 간 계파 갈등 소재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26일
[심일보 대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소동을 피우다 강제 퇴장 조치된 사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강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꾸라" 고 고성을 질러댔다. 그렇게 소란을 피우다가 강제 퇴장당했다.대통령과 악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잡아당기며 고성을 지르면, 그건 행패다. 아느 니라나 국가의 원수는 법률에 의해 ‘특별’한 경호를 받는다. 강 의원은 이같은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김승혜 기자] 북한이 14일 오후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 발사하며 27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4일 오후 2시 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북한 미사일 도발은 올 들어 처음이자, 지난 12월 18일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
[신소희 기자] 고금리 고물가로 생활이 팍팍해질수록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범죄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잡는 금융당국과 정부부처 직원들에게까지 스미싱 문자가 퍼져 주의를 당부하는 실정이다. 스마트폰 개인정보 탈취와 원격제어 등 범죄 수법이 점차 고도화하면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일순간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은행연합회는 최근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 방법을 망라한 종합지침서를 발간했다. 금융사 전화번호 진위확인와 본인계좌 지급정지 등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모았다. 이번에 발간한 '안전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는 11일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과 이 전 대표는 그간 정치적 행보나 성향은 상이한 편이지만 양당제 폐해를 지적하며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위원장와 이 전 대표는 각각 오는 20일과 다음달초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연대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이 전 대표는 11일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달에 돌입한다. 친이낙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