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허물을 아랫사람한테 미루려 아무리 애써 본들 그게 미뤄질까요? 이렇듯 치사함을 넘어 비열한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라니..."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에 이란 기사를 공유하며 올린 글이다. 이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도입의 최종 결정권자는 질병관리청장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행 감염병 예방법상 백신의 구매 결정과 그 계약 절차에 대한 조치는 질병관리청장이 한다”면서
[김민호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 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가짜 스펙을 작성한 것은 다른 지원자가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기회를 침해한 중대한 범죄"라며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거나 뉘우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사실관계나 입장을 번복하고 내용을 왜곡하면서도 실
[김민호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의혹 사건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은 시장 등 10명을 상대로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정식으로 넘겼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9월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해당 청원을 올린 사람은 지난 지방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을 두고 법원이 추가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재판부가 윤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구성이 적법했는지,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의 용도가 무엇인지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양측에 요청했다.홍순욱 부장판사는 22일 “집행정지 사건이 사실상 본안 재판과 다름없어서 간략하게 하긴 어렵다”며 윤 총장 징계 사유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이날 윤 총장
[김민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차기 대선 보다는 서울시장 승리가 먼저"라면서 “저는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중도실용 정치로 합리적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내년 서울시
[김민호 기자]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겼다. 재신임 요구 청원은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다음 날인 17일 올라왔고 19일 오전 9시 기준 참여 인원이 22만 명에 이르렀다. 19일 같은 시각,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26만 명을 넘겼다. 그런가 하면 윤 총장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며 청원인은 27만 명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청와대의 입장은 어떤가 청와대는 정직 2개월 처분에 불복 소송을 낸 윤 총장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법원의 시간이 왔다. 앞선 직무정지 조치에 대해 법원이 유리한 판단을 내려준 만큼, 윤 총장은 먼저 집행정지 신청으로 직무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 측 변호인들은 전날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했다. 이르면 오늘 재판부가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측은 임기제로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검찰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시스템의 문제"라고 주장
[김민호 기자]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곧장 법적 대응에 나선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 측은 이날 밤 중으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및 징계 처분 취소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보통 공무원의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는 처분이 취소돼 이길 경우 급여를 지급하면 된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검찰청이라는 법치수호 기관의 총장 직무를 2개월 정지하는 것은 두 달의 월급을 준다고 회복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총장 2개월의 정지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라며 "총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했다.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대해 '불신임' 을 확실이 한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추-윤' 갈등해소(?) 차원에서 추 장관의 사의표명을 수리할 뜻도 내비친 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은 곧바로 집행정지 신청을 하겠다며 '대통령 결정'에 불복한다는 메시지를 변호사를 통해 밝혔다. 일종의
[김민호 기자] 대구지방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21대 국회 첫 의원직 상실형이다. 재판부는 "범행은 달서갑 지역구 21대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되고자 하는 피고인이 다른 피고인과 공모해 직접 통화 운동했고 여성부장에게 322만 원 준 사항, 당내경선 위반은 계획적, 조직적, 불특정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후보자 지위에서 위반했는 바 그 비난 가능성이 크며 당내경선 위반 범행에서 반성하는 태도 보이는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윤 총장의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하면서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와 수사권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데 특별히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거취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추미애 법무부 장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당분간 검찰 조직 수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이에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김민호 기자]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주세요. 정직 2개월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징계도 무효입니다. 굴하지 않고 검찰을 지켜주세요. 사표내면 안 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6일 7년 전 조국 전 법무장관의 트윗터, 이른바 ‘조만대장경’을 인용해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해당글은 지난 2013년 11월 9일 조 전 장관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똑같이 쓴 것이다. 당시 대검 감찰본부는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 상부에 적법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에 정직 3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이 의결된 가운데, 전직 검찰총장들이 "이러한 데까지 이르게 된 상황 전반이 법치주의에 대한 큰 오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했을 때에는 전직 검사장들이 반발 성명을 낸 바 있다. 윤 총장 사태로 전직 검찰총장들이 단체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9명의 전직 검찰총장들은 "이번 징계사유가 이러한 절차를 거쳐야만 되는 것이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검사징계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대통령에 의해 징계 처분이 최종 승인될 경우 윤 총장의 이날 출근은 정직 전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징계위는 전날 오전부터 이날 자정까지 윤 총장에 대한 2차 징계 심의를 진행한 끝에 정직 2개월의 처분을 최종 의결했다.윤 총장은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쫒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죽창만 안 들었지 인민재판"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또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대통령이 추미애를 앞세운 친위쿠데타로 헌정을 파괴한 것”이라고 징계위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 “권력이 마음을 먹으면 검찰총장도 저렇게 누명을 씌워 보낼 수가 있다”며 “그러니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징계위는 이날 새벽 윤 총장에 대해
[김민호 기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북한에 굴종하는 반대한민국적 김여정 하명법이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반 헌법적 악법이다. 이 악법에 의해 기본권을 직접 침해당한 당사자로서 법 공포 후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15일 법률대리인 이헌 변호사를 통해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의 골자다.전날 국회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반발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9시36분께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종결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재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87표, 기권
[김민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당이 배출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 있음에도 당이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지 못했다며, 용서를 구하는 동시에 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보수정당 계열 당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어 있다"며 "국가적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모든 역사적 과정에
[심일보 대기자] "왜 정직이 될 수 있냐고 보냐면 야당도 있지 않습니까? 야당도 국민이지 않습니까?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 상당히 많거든요. 그분들 입장을 생각한다면 '해임보다는 정직을 할 경우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본다면 해임을 안 하고 정직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 말이다. 그렇다면 왜 그것도 민주당 의원의 입에서 '해임'이 아닌 '정직(停職)' 발언이 나온 걸까 앞서 지난 10일 징계위를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징계위의 절차적 정당성을 놓고 법무부와 윤 총장 측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구성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법무부와 징계위 측은 징계위 구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일촉즉발의 '강 대 강' 대치를 벌이는 추미애∙윤석열 두 사람의 묘한 '사찰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3일 낙산사에 봉안된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정사진을 올리며 검찰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