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 사건이 발생한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아직 전 남편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평소 들고 다녔던 가방이 한 달 넘도록 집에 방치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부실수사 지적이 제기됐다.14일 TV조선은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의 고유정의 집에서 고유정이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 지퍼백 수십장과 1회용 물티슈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고유정 현 남편 A씨에 따르면 "평소에는 그런 지퍼백을 많이 갖고 다닌 적은 전혀 본 적이 없구요 절대 일반적이라는 생각은 안 들죠."
[심기혁 기자]북한 소형 목선 사건 관련 경계 책임부대인 육군 23사단 병사가 한강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A일병은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숨졌다.9일 육군은 “8일 밤 서울 원효대교에서 정기휴가를 나온 육군 23사단 A모 일병이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A일병은 지난달 15일 북한 소형 목선 입항 사건이 발생한 삼척한 인근 소초 상황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당일 새벽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근무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육군 관계자는 "A일병은 북한 목선 입항 당
[김승혜 기자]배우 전미선(50)이 29일 오전 11시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전씨는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엄마와 2박3일 전주공연'을 위해 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미선은 이날 오전 1시께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미선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29일 오후 “전미선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신소희 기자] 자신이 사귀는 여성의 초등학생 외조카를 호텔로 납치해 감금하고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5일 중국동포 김모(51)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 감금,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여자친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집에 있던 13세 외조카 A양을 납치한 혐의를 받는
[신소희 기자]고유정(36)이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지 한 달이 넘고 있으나 경찰의 미흡한 초동조치로 인해 시신 발견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부실수사 여파가 커지고 있다.경찰은 수사 초반 용의자 추적의 핵심 단서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유족이 찾아줄 때까지 놓치고 있었고, 펜션 주인의 사건 현장에 대한 내부 청소를 허락하는 등 현장 훼손도 그대로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CCTV 영상에는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온 고유정이 재활용 쓰레기 분류함인 클린하우스 옆에 멈춰 서 뒷좌석에서 하얀봉투를 꺼내 다시 동여맨 뒤 천천
[신소희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58)씨가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해 한국 경찰이 현지로 파견됐다. 여행사 대표이기도 한 주씨는 여행과 음식에 관한 칼럼니스트로도 알려져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씨는 마케팅리서치 분야에서 약 25년 일하다가 여행업을 시작했다. 그는 경영학 박사로 글로벌리서치 기업 한국 법인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KCMC)' 사무총장도 지냈다. 또 지능지수가 높은 이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 회장도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주씨는 2013년 4월 여행사
[신소희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유기했을 것으로 보이는 뼈 추정 물체를 경찰이 추가로 발견했다.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 배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분류한 결과 A4용지 상자 절반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김포에는 제주의 펜션에 이어 고유정이 전남편 시신을 2차로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친 소유 아파트가 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전남편을 살해한 뒤 김포
[신소희 기자]‘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구치소에서도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며 대체로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 수사에는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고유정이 (구치소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는 일상적인 생활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검찰은 고유정이 심신상실 미약과 같은 정신병력 주장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검찰 관계자는 "고씨가 향후 재판에서 정신병력 주장을 하지
[신소희 기자]'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경기 김포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36·구속)의 전 남편 강모(36)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물체는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후 1∼2㎝ 이하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이 물체는 소각 처리된 후 발견된 것으로, 이 물체가 사람 뼈라고 할지라도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포시 소각장에서 사람 뼈 추
[신소희 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됐던 30대 남성이 재산을 탕진한 뒤 주점 등을 돌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잡힌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과 대구 일대 식당이나 주점 등지에서 종업원을 가게 밖으로 내보낸 뒤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3천600만원 상당의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업주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피해 주점 등에 접근해 단
[신소희 기자]여고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태용 전 한화이글스 선수(26)가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14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엄씨에게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3년6개월)보다 높은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엄씨는 지난해 6월3일 오전 5시 40분께 충남 서산시 자신의 원룸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된 여고생을
[신소희 기자]경찰이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36‧여)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대상은 얼굴, 이름, 나이다.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2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상공개위원회는 제주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변호사, 정신과 의사, 여성단체 관계자
[신소희 기자]제주의 한 펜션에서 30대 남성이 살해된 가운데 지난 1일 경찰에 긴급체포된 전 부인 고모(36)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범행 당시 고씨는 전 남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A(5)군과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동부경찰서는 "피의자가 남편을 죽였다고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진술은 거부하고 있다"며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경찰은 "피의자가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시신 유기 장소는 함구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실
[신소희 기자] 두 살배기 유아에게 행주로 입 틀어막는 등 학대행위를 일삼은 40대 보육교사 A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또 보육교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원장 역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어린이집은 문을 닫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양 판사는 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양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신
[신소희 기자]미국 현지에서 맹활약 중인 야구선수 류현진(32·LA 다저스)씨가 전 에이전트 전승환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해 고소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약 2년 정도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활동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사기 등 혐의로 지난해 말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관련 재판은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전씨는 류씨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말 류씨의 라면광고 계약 금액 일부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서울 시내 중심가의 호텔에 투숙하면서 필로폰을 제조했던 국제 마약조직이 다른 조직원을 통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덜미를 잡혔다.29일 국정원과 경찰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남성 A씨와 운반책 2명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A씨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다 우리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B씨와 같은 조직에 속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달까지 B씨와 함께 국내 호텔방에서 마약을 제조했고, 경찰이 B씨를 검거하기 전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전
[신소희 기자]'김학의 (63·사법연수원 14기)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구속됐다.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7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후 6년 만이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강간치상 및 무고 등 혐의로 윤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19일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달여만이다.명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이 윤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성폭행과 무
[신소희 기자]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의 부검에서 숨진 3명이 자상과 자창에 의한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나왔다.주저흔이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하고 여러 차례 자해하며 생긴 흔적을 뜻한다.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51)과 아내(48), 고등학생 딸 등 일가족 3명이 방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발견하고 신고한 중학생 아들은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며 경찰에 진술했다.21일 의정부경
[신소희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 차량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음주 소견이 나왔다.17일 CBS노컷뉴스는 “국과수가 배우 한지성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소견 뿐 아니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이었다는 취지의 간이 결과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숨진 한지성의 남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영종도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현재 밝혀진 상황으로는 운전자로 알려진 한지성이 음주
[신소희 기자] 말다툼 끝에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전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승현(55)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16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승현 전 의장은 전날 오후 5시쯤 김포시 양촌읍의 자택에서 아내 A씨(53)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주먹과 발로 아내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승현 전 의장은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에 발견됐을 당시 구급대원은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유씨는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