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 만이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최종 지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정재원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장)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이오기업 A사의 상장 주식을 LG복지재단 측에 모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대표 입장에서는 이 주식 기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취득 논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구 대표가 주식을 기부한 A사는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블루런벤처스(BRV)의 계열 펀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사가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에 따라 구 대표도 미공개 정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한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일 월요일 오후 2시에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정재원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4월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2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799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278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
[정재원 기자]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복합문화공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에서 아웃도어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지난 2월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문은 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블랙야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라운지'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웃도어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블랙야크는 베이스캠프를 거점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과 산행 문화를 만들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베이스캠프 북한산점
[김승혜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꺾었다.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현지 매체는 "기록적인 승리"라고 대서특필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이번 패배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40년 만에 본선 무대에 서지 못하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자신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가교 역할을 했다며 애초 의제는 총리 인선에 관한 협의였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사실 영수회담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며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신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회담을 하려고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 신 변호
[정재원 기자] 올해 1분기 대미(對美) 수출 실적이 역대급이었던 지난해 실적을 경신하고,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아세안(ASEAN)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신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선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맞춤형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산업부는 오는 1일 발표될 4월 수출입 실적에서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기록을 이어갈 수
[신소희 기자] 30대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25일) 오후 9시께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음주 상태로 서울 송파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옮기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혜 기자] 하이브(HYBE)와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건 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 이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민 대표는 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이브를 일부러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 다만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담그는구나 싶었고, 여러가지를 배웠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전날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기자회견에서 거친 말을 비롯 각종 폭로를 쏟아낸 민 대표는 "기자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표는 26일 "(의제)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통령실도 환영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2차 실무협의에서 의제를 놓고 접접을 찾지 못했으나 이 대표의 결단으로 영수회담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영수회담 일정 등 확정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갖고 그 결과를 오후 2시에 발표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1%다.4·10 총선을 거치면서 11%포인트 급락했던 전주 지지율(23%)에서 추가 하락 없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했다.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
[김승혜 기자] 형들에 이어 아우들도 카타르에서 고개를 숙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3위까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데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해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이로써
[신소희 기자] 승진 청탁 뇌물을 주고받은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와 현직 경찰관 5명 등 10명이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25일 102호 법정에서 제삼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 이모(66)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제삼자 뇌물 취득 또는 교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탁 금품 전달자' 성모(63)씨와 퇴직 경찰관 정모(64)씨에게 각기 징역 1년씩 선고했다.브로커 이 씨 등을 통해 승진 금품 청탁한 혐의(제삼자 뇌물
[정재원 기자]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위기를 겪었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00억 원 규모로 부실채권 매입에 나설 전망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캠코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를 협의 중이다.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5.07%를 기록했던 연체율이 지난달 7%대 중반 수준까지 오르면서 부실채권 매각 처리 필요성이 커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에 기댔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김승혜 기자] 물방울인가 아닌가. 아무리 가까이 들여다봐도 믿기지 않는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한 점 물감의 흔적 뿐이다.캔버스 화면에서 마술을 부린듯한 물방울 그림은 기묘하고 경이롭고 여전히 매혹적이다. 생전 물방울을 그렸던 화가 김창열(1929~2021)화백은 무엇을 그리려 했던 것일까.“예술의 본질은 결국 일루전(Illusion)일 텐데, 이것을 재검토해 보려는 게 나의 예술입니다.”그도 어느 날 환상(Illusion)속에서 '물방울'을 선택했다.1969년 뉴욕에서 파리로 예술의 터전을 옮겨 간 김창열은 파리 근교의 마구간에
[김민호 기자] 4·10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대표 출마설과 '친윤'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 등에 선을 그으면서 "결심한 적 없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책임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도 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꼭 당대표를 결심해본 적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고민한
[신소희 기자]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1년 전 이들의 갈등을 예언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문제없다. 근데 민희진은 문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하이브한테 민희진은 잠재적 폭탄 같은 느낌"이라며 "마치 '하이브 없었어도 (뉴진스) 만들 수 있었다'라는 것처럼 인터뷰해버리면 서포터 해준 하이브 직원들이나 주주들은 뭐가 되냐?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A씨는 또 "지금 아무도 민희진이 세운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플러스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가 크게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3% 성장했다.이는 2021년 4분기 기록했던 1.4%이후 최고치로, 시장전망치 0.5~0.6%을 크게 뛰어넘는다. 전년대비로는 3.4% 증가했다.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
[정재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 원, 영업이익 2조8,860억 원을 달성하며 '깜짝 실적' 수준의 실적 성적표를 내놨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5조881억 원 대비 144.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전년(3조4,023억 원 적자)보다 6조 원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SK하이닉스가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1조6,556억 원)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