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고 있지만, 대신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특히 서울 주요 단지에서는 한 달새 전세보증금이 1억원 넘게 오른 곳도 나오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둘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올랐다.서울(0.72%)은 인천과 함께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는 0.54%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정재원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았으며, 부산과 경남지역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으로 몰리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13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청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년 동안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175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했고,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44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국 9개
[정재원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째 늘어나는 등 분양 시장 위축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전월(6만2,489가구) 대비 2% 증가했다.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들던 미분양이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지정한 6만 가구를 두 달 연
[정재원 기자]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 전국 10개 단지 총 7,146가구(일반분양 5,60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정재원 기자] 주택 건설시장에 공사비 등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며 분양가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새 1억 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12월 대비 12.29% 상승한 1,736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434만 원으로 1년 사이 314만 원이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약 1억 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이는 최근 공사비가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재원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가 경제·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8년6개월 만에 규제를 푸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13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어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GB)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토지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비수도권에서 국책·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이라고 해도 그린벨트 해제를
[정재원 기자]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타입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0.76대 1로 나타났다.이 중 전용 85㎡초과 대형 타입이 16.9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타입의 공급량은 지난 한 해 1만8652가구(일반분양기준)로 전용 60~85㎡ 이하 중형 타입 공급량(6만7331가구)의 27.7% 수준에 그쳤지만 청약자는 31만5708명으로
[정재원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신규 입주 물량이 부족한 데다,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상승세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전세가율은 52.2%로, 2022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던 강남권의
[정재원 기자]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등 5곳이 올해 모아타운 2차 대상지로 선정됐다.시는 지난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모 신청한 8곳 중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조건부), 면목2동 139-52 일대(조건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조건부), 양재동 382 일대(조건부) 등이다.이들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
[정재원 기자]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금리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지면서 건설사와 조합 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 원에서 4조775억 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존 3.3㎡당 548만 원에서 829만 원으로 4년 만에 약 57% 급등했다. 기존 46개 동, 5,440가구에서 50개 동, 5,002가구로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이 34개
[정재원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구리시는 전날 구리시청에서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캠코의 위탁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구리시 갈매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체육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편익 제고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 사업비 474억원, 연면적 약 1만1259㎡, 지상5층·지하2층 규모로 건립된다. 캠코는 연
[정재원 기자] 통상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 2월에 전국에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미뤘던 분양 물량이 포함됐지만,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대비 3배에 달하는 1만7,000가구가 분양이 예정되면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6개 단지,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645가구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8,
[정재원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최초 입주일로부터 3년 간 유예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입주를 앞뒀지만 잔금을 구하지 못하고 있던 분양 계약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최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를 적용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방안을 여당 및 정부에 제안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자고 제안
[정재원 기자] 3.3㎡당 분양가가 1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포제스 한강’이 오는 24일부터 분양에 돌입,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이 오는 24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이 아파트는 서울 강북 한강 변에 3.3㎡(1평)당 1억1,500만 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분양 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 원을 넘은 사례는 이번이 처
[정재원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를 견인하고, 건설 경기 부진과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등에 따른 내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5%까지 끌어올려 신속 집행한다.연간 계획한 주요 재정 사업 561조원 중 상반기에만 350조 원 이상을 집행하는 것으로,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과 약자복지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
[정재원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공식 확정됐다.산업은행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산은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를 포함해 모든 안건이 결의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생 토론회 방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이날 토론은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국민의 주거 선택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 속도로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큰 틀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정재원 기자] "사실 절대 수치로만 보면 영업이익 유지를 한 것인데도 전반적인 건설업계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깎아버리는 바람에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던 회사들도 이 때문에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A 중견 건설사 관계자)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이후 건설업계 자금난이 더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건설업계의 신용등급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4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정재원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부동산 시장은 '혼란' 그 자체다. 금리부터 대출 규제, 공급 물량 감소, 총선까지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집값 하락세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락 폭과 추세적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예상했다.또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게다가 전세 사기
[정재원 기자] 50살을 바라보는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의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한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세대 규모로 올해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세대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특히 특화주거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