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마지막날 격전지인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마지막 총력 유세는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진행한다.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서울 도봉구를 시작으로 동대문구, 성동구 왕십리, 광진구 자양 등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강동구 상일동역, 달님어린이공원 등에서 유세를 펼치고, 송파구 위례신도시, 동작구 중앙대학교 등도 찾는다.이후 영등포구 여의도로 이동해 지원유세를 펼치고 양천구, 강서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을 차례로 간다. 이후 대통령실이 있는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과거 미군에 여학생들을 '성상납'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이 대표는 김 후보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며 사실상 침묵해왔었다.9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는 증언 터졌다’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고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 게시물을 1시간 만에 내렸다.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을이 수도권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 중이다. 국민의힘은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후보를 중심으로 최후 방어선을 구축하고 결사 항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동작을을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보고 '나경원 잡기'에 올인하는 중이다.9일 뉴시스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자체 판세 분석에서 동작을을 '경합 우세' 선거구로 분류하고 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초박빙 선거구로 동작을을 포함해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 갑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인천시 계양을 지원 유세를 위해 이마트 계양점에서 출마자인 원희룡 후보의 지원유세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3시간여 앞두고 일정을 바꿔 원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고기 논란 식당을 방문해서 식사 회동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47분께 인천 계양구에 소재한 고기 전문점에서 원희룡 후보 및 이천수 선수와 저녁식사를 했다.해당 고기집은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기 먹는 사진을 올린 곳이다. 지난 1일 이 대표는 '계양 밤마실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하는 척 했네' 발언을 저격하며 "이재명 대표가 척한 건 한 두번이 아니다. 쌍방울이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른척 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 지원유세 현장에서 "일하는 척 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것인가"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척한 건 한 두번이 아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이어 "김문기 씨도 모른다고 모르는 척 했고, 쌍방울이 돈 준것도 모른척 했다"면서 "모든게 이런 식이었다"고 덧붙였
[김승혜 기자] 한국의 총선은 표면적으로 국회 의석 300석 중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최대 라이벌인 야당 지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보 없는 기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며 '검투사 정치'가 횡행한다고 미국 유력 언론인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NYT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국민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한다면서 두 지도자 간 '죽고 살기 식 경쟁(do-or-die rivalry)'은 한국의 선거를 두려움과 분노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
[정재원 기자] 정부가 급등한 과일값 안정에 주력하면서 3만 원에 육박하던 사과값이 한 달 만에 2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평균 가격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전월보다 18.3%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4.6%, 평년보다는 2.6% 높은 수준이다.정부가 지난달부터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풀어 사과 납품단가 지원을 ㎏당 기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리고, 대형마트 등 할인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운동을 마친 뒤 "일하는 척했네"라고 발언한 모습이 '유권자 모욕' 논란으로 확산하자 8일 국민의힘을 향해 "현장에서 유세할 때마다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차례 선거를 경험해 봤지만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를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말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졸렬하게 나오더라도, 우리
[김민호 기자] 후보자 리스크와 이재명 대표 관련 설화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미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판세가 굳어진 것으로 보고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응을 하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8일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은 31.28%를 기록한 데 대해 "중도층의 표심이 소위 '심판'이냐, 아니면 이 정권과 대통령을 계속 잘한다고 도와줘야 되냐로 양분한다면 심판 쪽이 높은 것"이라며 "그것이 현재의 투표율을 견인하
[김민호 기자] 경기 안산 상록 선거관리위원회가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를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선관위는 지난 5일 안 후보를 안산 상록경찰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양 후보는 부부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격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이들은 소유 아파트를 공시가격인 21억5,600만 원으로 신고했는데 2020년 8월 당시 실제 매입가는 31억2,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직자윤리법 시행규칙은 재산신고 과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야권이 200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재명·조국이 200석을 가지고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해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함경우(광주갑), 황명주(광주을) 지원유세에 나섰다.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200석을 가지면 여러분이 허락했다 둘러대면서 이상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이하 이재명)의 '삼겹살 코스프레'와 유세 후 차에서 ‘일하는 척했네’ 발언이 총선판을 흔들고 있다. 이재명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삼겹살 인증샷'을 올렸다가 여권으로부터 "거짓 서민 코스프레"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어 유세 뒤 차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가식'과 '위선'이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전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정하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며 "애초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7.3%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이 37.3%, 부정이 59.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2%다.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차 41.9%를 기록한 뒤 41.1%(2월 5주)→40.2%(3월 1주)→38.6%(3월 2주)→36.5%(3월 3주)→36.3%(3월 4주)로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운동을 마친 뒤 차에 타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현장 유세를 마친 뒤 차에 타 문제가 된 발언을 한 것이다.유튜브 채널 ‘이재명’의 공개된 영상에 이재명 대표는 차량에 탄 후 갑자기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 후 차량 창문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국민의힘은 7일 논평을 통해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강남갑 김태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이날 김 위원장은 " 김태형 후보를 강남에서 당선시켜서 강남에서,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이어 "김 후보는 미국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고 한국 국립대학교에서 10여 년간 교수생활을 한 교육전문가"라며 "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김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분야에 전문가적인 장점을 살려 품격있는 강남, 세계1등도시 강남을 만
'부모와 자식 관계를 이론적으로 서술하시오'1982년 말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교수의 철학개론 시험문제이다. 당시 4학년이던 나는 졸업 전 교양학점 이수를 위해 '쉽게' 생각해 3학점 짜리 해당 과목을 신청했고 다행히 C학점을 받았다. 다음 해 졸업을 하고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왜 내가 A, B가 아닌 C학점이었는지 F학점은 아니었는지 알지 못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정답은 '분신'이라는 것이다. 부언하면 '세상에 제일 좋은 것도 나요, 세상에 제일 싫은 것도 나'란 것이다. 그런 '나를 닮았다'는 것, 그것
[김민호 기자] 과거 발언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이번엔 자신의 저서에 기술한 '유치원=친일' 주장으로 곤욕을 치르게 됐다. 김 후보의 주장을 접한 유치원단체는 "유치원 설립자, 교사를 친일파로 낙인찍어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는 8일 집단 규탄 대회를 예고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던 ‘히히히스토리’ 프로그램 내용에 일부 역사적 내용을 추가해 ‘낮의 히히히스토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을 사흘 앞두고 범야권 후보들의 편법 대출·아빠 찬스·막말·전관예우 등 논란을 앞세워 막판 맹추격하고 있다.7일 뉴시스와 여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자진 사퇴 등 내부 악재가 정리 국면에 들어간 반면 야당 후보들의 부동산과 막말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캐스팅보트인 2030과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여당은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박빙 선거구와 비례대표 의석(위성정당
[김승혜 기자]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목록을 발표했다. 2002년생 정민 씨는 5번째 2004년생 정연 씨는 3번째로 선정됐다. 자매의 올해 순 자산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포브스는 이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