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그룹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었고 비중도 2%p 낮아졌다.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45개 그룹 1451개 계열사의 국내·외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은 1445조6000억원이었고 이중 48%에 달하는 693조60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752조원으로 전년 791조원에서 39조원(-4.9%)이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678조원에서 694조원으로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보다 3.3% 증가했다.1일 완성차 5사(현대·기아·한국GM·쌍용차·르노삼성)의 상반기 판매실적(CKD 제외)은 450만7378대로 전년 436만3624대보다 소폭 증가했다.현대차가 249만6375대를 판매해 전년 239만910대보다 4.4% 증가했고, 기아차도 전년 144만5535대보다 7.0% 증가한 154만7040대를 팔았다.쌍용차와 르노삼성도 올해 상반기 7만3941대, 6만274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6만6982대, 5만8705대보다 10.4%, 6.9%씩 증가했다
제주항공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제주항공은 1일 제주시 제주라마다호텔에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항공은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다양하게 개발해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동부제철 자율협약 합의로 한숨 돌린 동부그룹에 또 다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룹 제조부문 지주회사인 동부CNI가 코 앞에 다가운 만기 회사채 상환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동부그룹이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동부CNI의 법정관리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결국 오너일가 소유의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내놓으라는 채권단의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과 동부그룹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11개 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사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을 찬성하기로 뜻을
상반기 통신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영업정지가 핫이슈였다. 하반기 수익을 창출하려는 이통사와 제조사 간 3배 빠른 LTE서비스인 '광대역 LTE-A'를 둘러싼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특히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단말기 보조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내용의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초미의 관심사다. 현행 보조금 법적 상한선인 27만원 재조정 안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통신시장, '광대역 LTE-A'·'단통법' 영향 촉각 ◇이통3사, 광대역 LTE-A 상용화이동통신 3사는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미국과 일본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50% 밑으로 내려갔다.1일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억8400만 달러의 매출로 37.4%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이어 일본 도시바가 31.9%(17억7800만 달러)로 2위, 마이크론이 20.1%(11억2100만 달러)로 3위, SK하이닉스가 10.6%(5억92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한 점유율은 4
신용보증기금(신보)이 1일 채권단에 요청한 우선변제권을 양보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통해 동부제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은은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 협조 아래 자율협약을 통한 동부제철 구조조정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동부제철 자율협약 신청서의 일부 서류가 부족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완벽한 신청서가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청서가 도착하면 채권은행은 7일 동부제철 회사채 만기에 맞춰 자율협의회를 의결하고 동부제철의 자
소액결제 증가와 체크카드 사용 증가 등으로 5월중 평균 카드결제액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1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하락했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신용카드의 경우 지난해 5월 평균 결제액이 6만9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7.2% 감소했고, 체크카드 역시 2만66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6.0% 줄어들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생활에서 카드결제가 생활화되면서 가격이 적은 물품까지 카드로 결제하려는 고
삼성전자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 탭4'와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를 연이어 출시하며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전개한다.스마트폰에 비해 사용자들이 쉽게 제품을 바꾸지 않는 태블릿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교육용 태블릿 PC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2배 빠른 광대역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4(GALAXY Tab4)'를 오는 2일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갤럭시 탭4' 출고가는 42만900
1일 제일모직과 공식 합병한 삼성SDI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에서 철수, 44년 만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삼성SDI는 이날 전자공시를 통해 "PDP 패널 및 모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철수는 PDP TV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삼성SDI는 오는 11월30일부터 PDP 사업을 중단한다. 영업정지금액은 1조5605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5조164억원) 대비 31.1%를 차지한다. 삼성SDI는 1970년 설립돼 흑백 브라운관 사업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까지 세계적인 디스
SK텔레콤이 LTE무선망을 이용해 전원주택·비닐하우스·축사·양식장 등 유선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최적화한 CCTV 영상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기존 CCTV에 LTE중계기를 결합한 무선 CCTV 영상보안 서비스인 '포인트캠 LTE' CCTV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LTE 무선망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의 열을 감지하는 열 센서 등 장비를 활용해 침입자의 움직임을 파악, 고객의 휴대폰으로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 수가 한 달 사이에 8개 감소했다. 대기업 계열사는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공정거래위원회는 7월1일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680개로 지난달보다 8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개사 늘어난 데 반해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으로 13개사가 줄어 결과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8개사가 줄었다. 기업별 변동내역은 지배구조 개편 중인 삼성이 숙박업을 하는 신라스테이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삼성석유화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오는 7월1일부터 3자 물류(3PL) 서비스를 개시한다.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의 '쌍두마차' 아마존·알리바바가 국내 시장에 상륙할 경우에 대비,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3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란 기업 자체의 물류부서(1자 물류)나 자회사를 통한 운송(2자 물류)이 아닌 외부회사를 활용한 운송사업을 의미한다. 화주기업 입장에서는 이해관계 없는 제3의 전문 물류업체에 물류활동을 아웃소싱(외주)하는 것을 말하며, 물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시다."(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신년사中)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결실을 맺고 신성장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한 단계 점프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정보전자 등 신성장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 중국 우한NCC 공장, 울산 파라자일렌(PX)증설 등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 SK이노베이션 계열 통합 가치 극대화 ▲
대상㈜ 청정원의 자연조미료 맛선생 브랜드에서 신제품 ‘맛선생 청정소고기’를 출시한다. 자연조미료를 선호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면서 감칠맛은 풍부하게 살린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대상 청정원은 이를 위해, 국내산 한우 대신 좋은 환경에서 자란 양질의 호주산 소고기를 주 원료로 사용해 ‘맛선생 청정소고기’를 탄생시켰다. 최고급 호주산 소고기에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군 도초도에서 생산한 천일염과 양파, 마늘, 대파, 쌀가루 등의 각종 자연재료를 듬뿍 넣어 더욱 감칠맛을
중소·벤처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해 7월 문을 연 코넥스(KONEX) 시장이 개설 1주년을 맞았다. 코넥스시장은 6월 말 현재 상장기업 55개사, 시가총액 1조원을 기록하며 개설 초기보다 외형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 성공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3분의 1 토막으로 급감했다. 코넥스시장의 주요 목표인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 역시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태다. 정부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이통3사는 오는 7월1일부터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7월1일부터 광대역LTE 또는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하며 21만 LTE기지국을 구축, 전국 85개 모든 시는 물론 전국 78개 군 내 읍·면 주요 지역 등 국내에서 가장 넓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역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K텔레콤은
아모레퍼시픽이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염색약 제품에 대해 교환이나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한국소비자원은 내용물이 흘러나온다는 제보가 접수된 '미쟝센 쉽고 빠른 거품염색'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용기불량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해당제품의 경우 용기 바닥 두께가 얇아 내용물 충전 및 조립 과정에서 압력으로 용기에 금이 생겨 거품형태의 염색제가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아모레퍼시픽에 용기불량으로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2013년 7월에 생산된 '미쟝센 쉽고 빠른 거품염색' 제품에 대한 자발적
국내 10대 그룹에서 계열사간 마음대로 계약을 맺어 일감을 몰아주는 행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계열사간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내부거래 금액 154조2022억원 가운데 수의계약 금액이 141조9100억원으로 92%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수의계약 비중(88.4%)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012년 전체 내부거래 금액은 151조2961억원으로, 이 중 수의계약 금액은 133조7181억원이었다.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하지 않고, 사업 발
지난 2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들어간 팬택이 다음주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채권단은 이통3사의 팬택 채권 1800억원 출자전환을 조건으로 팬택으로부터 받을 돈 30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이 오는 7월4일까지 팬택의 회생작업을 지속할 지 최종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팬택의 채권을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할 지 여부를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답변을 주기로 한 지난 27일까지도 입장을 확정짓지 못했다.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