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직장인 2명 중 1명은 빚을 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본인 명의의 빚(대출)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2%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4.2%, 30대 48.8%, 40대 이상 56.6%가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장인(55.0%)이 여성 직장인(37.4%)보다 빚이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결혼 유무에 따라 기혼 직장인 중에는 과반수 이
[김홍배 기자]5년간 40억 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제약회사 직원과 의사 등 490여 명이 적발됐다. 일부 의사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빵 배달이나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심부름까지 시키기도 했다.서울 종암결찰서는 의약품의 채택과 처방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혐의로 Y제약사 임직원 161명과 의사 292명, 병원 사무장 38명을 검거하고, 그 중 Y사 총괄상무 박모(53)씨와 의사 임모(50)씨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검거자 수가 가장 많은 전국 최대 규모의 리베이트 사건이다.경찰에
[김승혜 기자] 올해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정한 비용 한도가 실제 직장인들이 쓰는 비용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접대비는 한 달 16만원이며 식사비와 선물비는 각각 10만원, 1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영란법이 규정하는 거래처 직원 1인 대상 접대비와 식사비 한도는 3만원, 5만원이고 선물은 10만원까지 할 수 있다.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접대 비용은 ▲11만~49만원 23% ▲10만원 이내 2
[김홍배 기자]'정운호 게이트'의 장본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6일부터 미결수 신분으로 다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미결수란 기소전 형이 확정되지 않는 수형자를 말한다.검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정 대표는 지난 5일로 징역형을 채웠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날 다시 재수감됐다.정 대표는 재수감 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없이 상황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표는 신분이 바뀜에 따라 구치소에서 입는 옷인 수의의 색깔만 파란색에서
[김승혜 기자]신입사원 4명 중 1명이 좁아진 취업문을 어렵게 통과하고도 1년 안에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의 조기퇴사율은 300인 이상의 3배가 넘어 기업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기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7.7%로, 2014년 조사결과(25.2%)에 비해 2.5%p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300인 이상 기업의 퇴사율
[이미영 기자]지난해 코레일 사장의 연봉 증가율이 공기업 30곳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의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났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단순 연봉 증가액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가장 컸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 사장의 연봉은 2억4350만 원으로 전년보다 1억462만 원 늘었다.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 사장의 연봉은 1억8491만 원으로 2014년(1억409만 원)에 비해 77.6%(8082만 원) 증가했다.공
[김홍배 기자]전남 여수경찰서는 최근 비닐하우스 2개동을 칼로 찢고 도로에 나사못을 뿌려 차량을 부수는 등 8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협박 또는 재물손괴한 혐의로 김모씨를 구속했다.경북 포항시에서는 여성이 운영하는 주점이나 음식점만 집중적으로 골라 27회에 걸쳐 상습 폭행·공갈·업무방해한 이 모씨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또 동네조폭으로 처벌되자 신고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바닥에 드러누워 업무를 방해한 유 모씨가 충북 청주시에서 붙잡히기도 했다.경찰청은 지난 2월15일부터 5월24일까지 100일 간 생활주변 폭력배 단속
[김홍배 기자]구의역 사망사고로 위기에 빠진 서울메트로가 검찰 수사를 받는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각종 로비 의혹 규명에 나섰기 때문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낸 A 씨를 곧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A 씨는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역내 매장 임대 사업에 대한 편의를 부탁하기 위해 홍만표(57) 변호사를 동원해 접촉한 인물로 지목돼 있다.탈세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홍 변호사는 201
[심일보 기자]서울메트로가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의 근무기록을 2인1조로 조작하면서 결국 사망사고로 이어진 한 젊은이의 죽음,그는 늘 웃음을 잃지 않고 관행에 따른 업무지시를 충실히 이행했다. 김군 어머니는 사고 후 기자회견에서 "책임감이 강하고 지시를 잘 따르는 사람에겐 개죽음만 남을 뿐"이라며 절규했다.‘휴일근무 수당 6900원. 식대 9만원. 연차수당 6만9000원. 연장근로수당 8만4100원….’김 군의 마지막 월급명세서가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달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점
[이미영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된 업체가 조직적으로 자료를 폐기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3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49)가 사실상운영하는 B사가 지난 5월부터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해 전산 실장인 엄모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엄씨는 "지난달 사장님의 지시를 받고 자료를 파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B사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신 이사장의 장남인 장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김홍배 기자]북한 김정은이 중국 핸드폰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에는 핸드폰 메시지 서비스(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를 사용하는 주민들도 간첩 혐의로 현장 체포하라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카카오톡 등 핸드폰 메시지 서비스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2014년 5월경부터다. 당시 중국 핸드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한 주민이 체포됐고, 수사 과정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가 오고간 사실을
[김홍배 기자]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이 3일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의 근무기록을 2인1조로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정 사장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특별업무보고에서 박기열 시의회 교통위원장으로부터 '작년 강남역사고 이후 키 수불대장도 1인1조 근무한 것도 2인1조로 꾸며놓으라고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의를 받고 "일부 그런 사실이 발견됐다"고 답했다.박 위원장은 "사고이후 19시10분에 2명이 왔다. 기록에는 '1'자로 한명이 온걸로 돼있는데 '2'자로 수정이 돼 있다"며 "글씨에도 보
[김홍배 기자]서울 수락산에서 64세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또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학봉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뺏으려다 6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고 경찰이 밝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전 8시 30분쯤 피의자 김학봉 씨가 유치돼있는 도봉경찰서를 출발해 서울 수락산에서 현장검증에 들어간다.경찰은 이날 범행의 잔인성 등을 고려한 신상공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학봉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면서 “김학봉이 조현병(調絃病·정신분열증)을 앓았다”
[김홍배 기자]신용불량자를 모집해 직장과 재산을 속이고 신용등급을 높여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일 나모(5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씨의 아내 한모(51)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용불량자 61명을 모집해 허위로 직장에 재직하는 것처럼 속여 제2금융권과 대형 대부업체로부터 4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 등은 같은기간 직장은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되지 않는 신용불량자
[김홍배 기자]중국 산시(陝西) 성 웨이난(渭南) 시 하이루어우(海如구)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탈출한 북한 여성 종업원 3명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정부는 1일 지난달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진 여종업원 3명이 국내에 입국했다고 확인했다.통일부는 이날 "최근 제3국에서 근무하던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입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입국 경로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하지만 대북 소식통은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탈출한 29세 여성 2명, 2
[김홍배 기자]'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가입자를 대량으로 끌어모아서 거액의 모집 수수료를 타내 대형 보험사들에 손해를 끼친 법인보험대리점(GA)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보험대리점 대표 신모(38)씨를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총무부장 이모(39)씨 등 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신씨 등은 2011년 10월 서초구에 법인보험대리점을 설립하고서 2013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 2개 대형 보험사에 허위 보험 계약을 중개해주고 모집 수수료 약 16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미영 기자]연매출 4조원이 넘는 KT&G가 민영화 이후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관행적으로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임직원들이 무더기 기소됐다. 지난해 8월부터 KT&G 비리를 파헤쳐 온 검찰은 KT&G 백복인(50) 사장 등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10개월에 걸쳐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했다.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에 따르면 이번 검찰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KT&G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7명이다. 사법처리 대상에는 민영진(58) 전 사장, 전 노조위원장 전모(58)씨 등 다양한 위
[김승혜 기자]올해 5월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5월로 기록됐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973년 전국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18.6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17.2도)보다 1.4도 높은 수치다.5월 평균 최고기온은 25.1도로 1978년(25.3도)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평균 최저기온은 2012년(13도), 2001년(12.8도), 1998년(12.5도)에 이어 올해(12.4도)가 4번째로 높았다. 일교차도 1978년(14.7도), 2014년(12.9도), 2015년(12.8도)에
[김홍배 기자]만삭의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40대 가장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쳐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모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유모(25)씨가 1층 건물 입구로 추락했다.같은 시각 이 아파트에 들어서던 주민 양 모(40) 씨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유 씨와 부딪혔다. 두 사람 모두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유 씨는 사고 현장 부근 다른 아파트에 살면서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 2
[김홍배 기자]포스코건설은 1일 발생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