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4·10 총선 직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27%로 나타났다.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가 64%였다. 모름·무응답은 9%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2주차 때의 28%가 역대 최저치였는데 이를 경신한 수
[김민호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야권 의원들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대한 법률 개정안 등 5건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단독 의결 처리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했다.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달곤·홍문표·박덕흠·이양수·안병길·최춘식·정희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의사 일정과 안건에 대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말았다"며 "국회법을 무시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번에 본회의 부의 요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지
[김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홍 시장은 18일 뉴시스에 "두 사람을 추천한 건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4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의 책사로 꼽히는 김
[김민호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라"며 "수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고 문자를 남겼다. 깊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신임 비서실장에 박 전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한 입장이다.박 전 장관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 의원은 대통령실 측에서 비서실장으로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18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비서실장부터 교체,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장 의원으로 비서실장을 최종 낙점할 경우 이르면 19일에도 인사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차기 총리 인선은 새 비서실장과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지난 16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 시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됐다고 한다.다만 이번 자리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특정 자리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한 것은 아니라고 여권 관계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발전에 대해 전화회담을 이어갔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7시에서 7시15분까지 15분간 기시다 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기시다 총리는 먼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고,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일본 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윤 대통령은 당초 정무적 감각을 갖춘 여권 정치인 기용을 중점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심 외면'과 '돌려막기 인사' 비판에 인선 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4·10 총선 6일 만인 16일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평가를 받아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사과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과 고위 공직자들에게 "국민과의 소통을 비롯해서 소통을 더 강화해달라.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각 부처 추진 법안이
[김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송영길 대표도 풀어주고 돈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하자"고 제안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도 풀어주고 돈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그는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이어 "여야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적었다.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외곽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6선에 도전했지만 4·10 총선에서 낙선한 이상민 의원은 16일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뜻을 요령 있게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이 '그 말이 맞구나, 좀 더 섬세하게 가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끔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 후 교체하기로 한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마평에 대해 "지금 대통령의 심중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 필요한 때가 아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관련 메시지를 직접 발표한 것은 4·10 총선 후 6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김민호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15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개통령’(개와 대통령의 합성어)으로 알려진 강형욱 씨는 개의 행동을 교정하는 전문가다. 김 전 비대위원이 홍 시장의 최근 발언을 개의 행동에 비유한 것이다.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 발언에 대해 "홍준표 시장의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이 진행된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4.7%포인트 떨어지며 32.6%를 기록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12일 일간 지지율은 28.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일간 수치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공휴일인 10일 제외) 나흘 동안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4.7%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는 2022년 7월1주차(-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중진들이 4·10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 15일 집결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들과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 당선된 중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이날 간담회 참석 대상은 약 20명이다. 여당 최다선(6선)인 조경태(부산 사하을)·주호영(대구 수성갑) 당선인을 비롯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5선 나경원(서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르면 내주 중반께 발표를 시사했다. 이르면 오늘(14일)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이 일각에서 됐으나 야당이 후보군에 대해 맹비난하자 이를 고려해 신중 모드로 전환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후 언급된 비서실장 후보군의 인사 검증을 실시하는 동시에 여론 동향을 살피는 중이다.현재 야권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참패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거론된다.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부터 새 비서실장을 물색 중이었으며 총선 당일부터 관저에 머무르며 국정 쇄신 방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4·10총선 참패로 식물 정부, 레임덕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는 의미의 쇄신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에 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5년 전부를 여소야대(與小野大)로, 그것도 반윤(반윤석열) 거야 192석을 상대해야 하는 윤 대통령은 이제 국정 기조 전환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후임 비서실장 누구?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우선 교체하고 수석 비서관급을 순차적으로 인선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 전반에 호
[김민호 기자]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180석이 넘는 압승을 거뒀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다.범야권을 이끄는 대표 재판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실형을 받을 경우 피선거권이 박탈돼 야권 대선구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 및 뇌물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 3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상
[김민호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민의힘의 참패에 대해 "지금까지의 국정 운영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표로 증명한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전격시사, 김현정의 뉴스쇼,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정부 여당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국정 기조를 바꿔서 민생에 보다 더 밀착된 행동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당정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에서 민심과 떨어진 정책을 만들
[김민호 기자] "용산을 지켜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마음입니다."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부상한 서울 용산구에서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현역 자리를 지켜낸 권영세 국민의힘 당선자의 일성이다.21대 총선에서 890표 차이로 강 후보에게 승리했던 권 후보는 4년 만의 재대결에서 51.77%를 얻어 5선에 성공했다. 강 후보는 47.02%를 얻었다.용산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