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4·10 총선 낙선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 낙선자들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약 1시간45분간 오찬 성격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찬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낙선자들도 대통령과 현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헌신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하셨다. 또 국정에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아울러 총선 국면에서 "많이 성찰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석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총선백서TF 단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은 24일 "새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래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균형을 맞추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올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친윤이 죄는 아니다.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며 "다만 의원들, 당선인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108명 중에 어떤 분, 얼마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내주로 밀릴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23일 진행된 첫 실무 회담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를 놓고 이견이 노출되면서다. 양측은 다음 실무 협의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대통령실 "첫술에 배부르나…일단 의제 확인"대통령실은 양측이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데에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의제 측면에서도 '민생'이라는 큰 문제를 놓고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양쪽이 조금 더 준비를 하고 2차 실무 회담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1차
[신소희 기자] 평양냉면 맛집 을지면옥이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문을 연 을지면옥 앞은 평양냉면을 먹기 위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을지면옥은 1985년 을지로 세운지구에서 37년간 영업을 해왔으나 2022년 6월 말 세운지구 재개발로 문을 닫게 됐다.낙원상가 옆 건물에 자리한 을지면옥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999.5㎡의 규모다. 기존에 있던 간판 글씨체에서 색상만 검은색으로 변경했고 내부에는 을지면옥 고유의 빨간색 간판이 자리해 있다.
[김승혜 기자] 이란 국적의 종합격투기(MMA) 선수 알리 헤이바티가 링 위에서 라운드 걸의 엉덩이를 발로 차 소속된 단체로부터 영구출전 정지를 당했다.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란 출신 알리 헤이바티 선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MMA 대회에 출전했다.당시 경기장에서 1라운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링 위에 오른 라운드 걸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행동을 했다.그의 행동에 당황한 라운드 걸은 헤이바티에게 다가갔다. 심판이 이를 제지했고 라운드 걸이 퇴장하면서 경기가 시작됐다.경기는 1라운드 종료 30초를 앞
[정재원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이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2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3월(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669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5만7,997건, 월세 거래량 6만5,672건으로 임대차 거래 계약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신소희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 명이 한강 수상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오세훈 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 계획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이 계획은 한강을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2030 리버시티, 서울'로 조성하기 위한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총예산은 5,501억 원이다. 민간이 3,135억 원을 투자하고 시 재정으로 2,366억 원이 투입된
[정재원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는 5월 8일(수)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비드 공매 배달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캠코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온비드 공매 배달강좌’는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비드 교육을 희망하는 지자체·대학교 등에 직접 찾아가는 ‘고객맞춤형 강좌 서비스’이다.구체적으로, 공매 전문 강사와 함께 △공매 기본이론 △공매 재테크로 내 집 마련하기 △공매를 통한 노후 준비 및 은퇴설계 △전세사기 예방법
[정재원 기자]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포진한 대만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지연되고, 가격이 오르는 파장이 불가피할 조짐이다.특히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메모리 사업이 주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는 오전 12시1분~4시12분까지 규모 3.0~6.3 사이의 5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하며 반도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기지가 집중된 대만 서부 타오위안과 타이중 등에도 진도 1
[정재원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3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인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적용 유예와 최저한세 제도 면제를 담은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미 IRA와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첨단제조산업 IRA 기대효과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IRA의 FEOC 지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중국산 흑연 음극재 사용이 금지되면 한국
[신소희 기자] 오는 7월부터 서울시청과 광화문 인근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개당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7~12월 다회용컵 사용 촉진 지구인 에코존에서 이 같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번 사업은 일회용 종이·플라스틱컵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일회용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 개, 플라스틱컵 59억 개 등 총 231억 개에 달한다.시범사업 기간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매장에서 소
[정재원 기자]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속한 자회사 어도어(ADOR) 경영진에 대한 감사 착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 연속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76%) 떨어진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7.81%)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하이브는 경영진에 대한 감사 소식이 전해지자 하루 만에 시가총액 7,497억 원이 증발했다.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정재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상장지수증권(ETN)을 한국거래소에 업계 처음으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미국 AI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진다. 현재 기준 구성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3종목이다.'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
[신소희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이 최근 사직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를 운영하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환자들에게 전원을 안내하는 등 병원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직 희망일이 8월31일로,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환자분을 보내드리고자 하오니 희망하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의결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등 2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정원 24명인 정무위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5표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현재 정무위 민주당
[신소희 기자]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전청조의 부친도 같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판사 전경호)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창수(61) 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전 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피해자 B씨에게 6회에 걸쳐 총 16억1,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당시 전 씨는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며 알게 된 B씨로부터 회사 공장설
[김승혜 기자]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외국인 소녀가 생일 선물을 받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 나온 소녀는 분홍색 종이 가방에 들어있는 선물을 확인하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방에서 나온 선물은 바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었다.해당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귀여워 종류별로 사서 주고 싶다", "아이폰이나 닌텐도일 줄 알았는데 불닭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누리꾼들도 “나도 받으면 울 거 같다”, “나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이면 같은 반응을 보이는 데 매번 매진돼 슬프다" 등의 현지에서 인기를
[신소희 기자] 순찰차가 있는 줄 모르고 국도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검거됐다.지난 17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2시26분께 춘천 46번 국도에서 규정 속도를 위반한 운전자가 현장을 암행 순찰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운전자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행 중인 다른 차량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칼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속 160km 이상 과속하며 달리던 문제 차량의 속도는 한때 시속 181km를 넘기도 했다.도로에 통행량이 줄자 안전한 검거가 가능하겠
[신소희 기자]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생일, 지구도 생일이 있다. 지구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4월22일을 생일로 정했다.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원유 시추 작업 중 원유 10만 배럴이 해상에 유출돼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하자 당시 위스콘신주의 상원의원이었던 게이로드 넬슨은 베트남 반전 운동의 열기와 여성·환경·인종 등 신좌파 운동의 등장에 영감을 받아 원유 유출 사고를 비롯해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조직적으로 대응해 정치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중 원유
[김민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서운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당 내에서 제기되는 '윤 배신론' '총선 책임론'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당 내에선 양측 갈등설 등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양측이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