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에서 민생 회복, 경제 회복 및 재도약, 흔들림 없는 개혁,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할 튼튼한 안보 등 '4대 키워드'로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며 신속한 민생 해결 의지도 강조했다.1일 오전 생중계된 윤 대통령 신년사는 약 20분 분량(5405자, 원고지 41.2매)으로 지난해 신년사보다 배로 길었다. 올해 신년사에는 '국민'이 28회로 가장 많이 등장했고, '경제' 19회, '개혁' 11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해 막판 지지율이 37.2%로 1일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중후반대를 이어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7.2%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수치다.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올 한 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다섯째 주 한 때 42%까지 올랐으나, 하반기에는 꾸준히 30%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순방 성과나 회복된 경제
[김민호 기자] 4·10총선을 100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인천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일 나왔다.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26∼2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유권자 각각 802명, 824명, 804명 등 총 2,430명을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서울 유권자의 34.6%가 국민의힘에, 33.5%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0.8%, 35.1%였다.경기 유권자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1일 나왔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4%는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꼽았다. 두 사람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으나, 한 위원장이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밖에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내년 1월1일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이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하면서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기원할 것으로 예상된다.2일부터는 지역 순회 일정이 시작된다. 첫날에는 대전으로 내려가 현충원을 참배하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같은 날 오후에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방문해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시당
[김민호 기자]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30일 자진 사퇴했다.민 위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며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29일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도 참석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확산되자 자진 사퇴를 택한 것으로 파악된다.앞서 민 위원은 지난 10월 유튜브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인근 식당에서 전격 회동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50분 만에 종료됐다. 두 사람은 한 시간 가량 배석자 없이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다가, 회동이 끝나갈 무력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회동을 마무리했다. 식사는 하지 않고 차만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당을 나가는 길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했지만,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변화 의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신당 창당을 굳혔다.이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취임 후 세 번째 회동이자, 지난 10월 이후 석 달 연속 만남이다.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도착했을 때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함께,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물었다. 박 전 대통령이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편하게 자주
[김민호 기자] 여당은 최대한 빠르게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 재표결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다음달 9일 열리는 본회의에 해당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키를 잡고 있는 야당이 재표결 시기를 늦춰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이탈표를 노릴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론 부결을 못 박는 등 이탈표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표결 시기를 뒤로 미룰수록 급해지는 쪽은 오히려 야당이라는 말도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쌍
[김민호 기자] 6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대표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며 "이낙연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밝혔다.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며 "전두환때 DJ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그는 민주당을 '침몰 전 타이타닉호'에 비유하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오늘 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안도 함께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장관급 인사 5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알렸다.이들 5명 중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건 최상목 부총리뿐이다.여야 의원들은 전날(28일) 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끝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김홍일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공식 전환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 추임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비대위원 추인 결과가 발표되면, 오후 2시께 비대위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한 비대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회의에 앞서 신임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직접 비대위원 인선 계획을 설명한다. 오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예방한다.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당연직 비대위원인 윤재옥 원내대표·유
[김민호 기자] 우리 군 당국이 새로 개편·발간한 정신전력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를 크게 질책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국방부가 5년 만에 개편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198페이지 상단에는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군 당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 체제 출범 영향으로 40%대를 회복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6%(매우 잘함 25.2%·잘하는 편 16.4%), 부정평가는 55.5%(매우 못함 47.5%·못하는 편 8.0%)로 각각 집계됐다.직전 조사(12월 11~12일) 대비 긍정평가는 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
[김민호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르면 28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에 이관섭(62) 정책실장을 발령하고 새 정책실장엔 성태윤(53)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내정하고 이날 오후 발표한다. 이날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일단락되면 비서실장 교체에 나선다는 구상을 이전부터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비서실장에 이 실장이 내정된 것은 정책 추진의 연속성과 안정성 등을 위한 것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원회 위원으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과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박정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다"면서 "위원장을 제외 10명 중 2명은 당연직, 나머지 8명은 지명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명직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분들은 기존 정치권에 없던 사람들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당연직 비대위원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다. 지명
[김민호 기자] 각종 청탁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대법원에서 최종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오전 10시10분 제2호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알선수재죄에서의 '대가성'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이 전 부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지원금 배정, 공공기관 납품 및 임직원 승진 등 청탁 명목으
[김민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하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상계동은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자 국회의원 선거에 세 차례 출마했다 낙선한 지역이다.이 전 대표는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말했다.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다"며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 출근 첫날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검사 사칭한 분'이라며 날을 세웠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첫 도어스태핑(출근길 문답)을 가졌다.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그동안 일방적으로 민주당에게 질문만 받아왔는데 오늘은 하나 물어보겠다"며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문민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고발사주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공식 지명된 후 6일 만에 1억4,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비대위원장이 공식 임명된 후 26일까지 많은 국민이 한 비대위원장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국민후원금을 보냈다.후원금과 함께 보내온 메시지를 보면 '한동훈 응원해', '한동훈 힘내라', '한동훈 파이팅' 등 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잘 수행해달라는 기대의 메시지가 많았다.국민후원금 모금 규모를 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9,000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