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화성은 한때 물이 흐르고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압이 지구의 0.6%에 불과할 만큼 대기가 매우 희박하고 이런 대기마저 대부분 이산화탄소(96%)로 이뤄져 생명체가 살기에는 가혹한 환경이다. 산소는 0.15% 수준으로 극소량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지난 1년여간 화성 궤도를 돌며 화성의 대기를 연구한 미국의 화성 탐사선 ‘메이븐(Maven·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이 화성에 존재했던 두꺼운 대기층과 물이 ‘태양폭풍
[김홍배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신체 주요부위를 여성의 몸에 밀착,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모(2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이씨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고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는 등의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이모 씨(29)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7시 40분경 지하철 1
지난 5일 모 온라인 중고사이트에는 오전부터 'H&M-발망' 관련 매매글이 쏟아졌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과 '발망'의 협업 한정판 제품 되팔기(re-sell)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불과 하루도 안 돼 5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린 이용자도 보였다. 그는 판매금액 14만원 상당의 재킷을 22만원에 판다는 글을 올려 곧바로 판매를 끝냈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20대 프리랜서 남성 A씨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한정판은 곧장 두 배로 뛰는 경우도 많다"며 "중국 등에 비싼 가격에 되팔기 위해 사재기하는 이
[김홍배 기자]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했다가 파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판매업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휴대폰 판매점 운영자 A(34)씨 등 6명을 개인정보 수집,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2013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고객 760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뒤 이동통신사로부터 받는 판매 장려금 또는 분실 보험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휴대폰 판매점을 방문한 고객의 신
[김홍배 기자]"사람들이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사랑하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레즈비언입니다."6일 서울대저널 등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장에 출마한 김보미씨(23·여·소비자아동학부 12학번)는 전날 오후 7시 서울대 인문대 8동에서 열린 공동정책 간담회에서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이같이 고백했다.서울대 선거운동본부에 따르면 서울대 제58대 총학생회장 후보 김보미(23·여)씨는 이날 오후 7시께 교내에서 열린 선거운동본부 공동정책 간담회에서 "저
[김홍배 기자]개그우먼 이경실 남편 최모씨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최씨는 "당시 자신은 만취상태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5일 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실 남편 최씨가 첫 번째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최씨는 그러나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만취상태였냐 아니냐를 두고 또 다른 공방전이 예고됐다.최 씨는 지난달 8일 차 안에서 지인의 아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피해자 김씨의 변호인은 “가해자 최씨가
[이미영 기자]노숙으로 시작한 기다림이 결국 고성과 몸싸움으로 끝나는 모양새다.발망과 스웨덴 제조·유통일괄형(SPA)브랜드 H&M의 협업(콜라보레이션)제품이 출시되는 5일 오전 7시께. 중구 명동 눈스퀘어 1층 H&M 매장 앞에 있던 수백명의 대기자들은 1시간가량 뒤 열릴 매장 문을 바라보며 추위에 몸을 움츠렸다.이들은 협업제품 출시를 기다리며 길게는 일주일가량 노숙을 한 대기자들이다. 대기 고객 중에는 남성 고객이 더 많았다.H&M과 발망의 협업 제품이 출시된 건 이날 오전 8시다. 국내에서는 H&M 명동 매장을 비롯해 압구정점,
제약업계 총수 일가의 미성년 자녀들이 보유한 평균 상장사 주식가치가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제약기업인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 동아쏘시오그룹 등의 오너일가 미성년 자녀들은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억대에 이르는 상장주식을 보유했다. 최고 주식 부자는 한미약품 일가의 12살 난 손주로 830억원어치(61만4946주) 주식을 가졌다. 또 다른 7~11세 친·외손주 6명은 똑같이 810억8910만원어치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어린 주주 또한 한미약
[김민호 기자]한국사 국정교과서를 개발하는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학계 원로와 중진, 현장교사를 중심으로 집필진을 구성한다고 밝혔다.국편은 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사 국정교과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방식 등에 대해 발표했다.국편은 국정화 전환 확정 이후 가장 쟁점이 될 집필진을 학계 원로와 중진을 중심으로 꾸리기로 했다. 4일부터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하고 현장 교사를 선정하는 등 집필진을 최종 구성한다고 국편은 밝혔다.편찬 기준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심
"취준생 김모(28)씨는 최근 황당한 면접을 경험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치료사 채용에서 키·몸무게, 혈액형 등 개인 정보에 부모 고향까지 캐물은 것이다. 김씨는 업무에 상관없는 질문에 기분이 상했지만 이를 어디에 신고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직무 수행상 필요하지 않은 채용조건을 입사서류와 면접에서 묻는 사례가 잇따르며 구직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특정 대상을 제외하거나 우대하는 등 차별이 뚜렷하게 드러났을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하다며 채용 관행 개선에는 뒷짐만 지고 있다.능력중심사회가 공염불
2일 한일 양국 정상은 100분에 달하는 회담 후 점심식사도 함께 하지 않고 헤어졌다. 당초 이날 한일 정상간 오찬 일정은 잡혀있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라는 의미 있는 만남에 한국이 다소 '야박'한 것 아니냐는 인상마저 남겼다. 정상회담 후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박 대통령의 물음에 아베 총리는 "지금부터 야키니쿠(한국식 불고기) 먹으러 갑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 한 접시 대접할 아량이 박 대통령에게는 없었던 것일까.3일 산케이(産經濟)
[김민호 기자]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현행 검정교과서에서 국가가 편찬한 국정교과서로 바꾸는 방침이 3일 최종 확정됐다.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황 부총리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검정 발행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편향된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
[김승혜 기자]2일 오후 5시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을 협박했던 부산 칠성파 두목급 권 모씨의 결혼식이 서울 송파구 특급호텔에서 열렸다.권씨는 칠성파 두목 이강환(72)씨의 '오른팔'로 알려진 인물.복도에 거구의 남성들이 줄지어 서 있고. 식이 가까워지자 차량에서 검은 양복의 중년의 남성들이 내리자 양복 차림의 건장한 남성들이 연거푸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권 씨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조폭계 원로인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 씨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조직폭력배 두목급 인사들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식이 열
[김홍배 기자]'서울 강남의 한 고급 호텔. 한 남자가 또 다른 남성을 객실로 안내한 후 "촬영이 조금 늦게 끝났다고 하는데 일단 쉬고 계시면 올라오니까 결제만 제가 지금 도와드리겠다"고 말한다. 성매매 알선업자와 성매수 남성이 성매매 여성을 기다리고 있는 현장의 풍경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고가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11명과 성매매 여성 11명, 업소실장 5명, 성매수남 1명 등 총 2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걸그룹 멤버, 쇼핑몰 모델, 대기업 비서, 연예인 지망생 등이 애인대행, 여비서를 해준다고 광
[김홍배 기자]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씨와 처남 권오균(65)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65)와 아내 권윤자씨(71)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권윤자씨는 2010년 2월 구원파 재산을 담보로 297억원 상당을 대출받은 뒤 권오균 대표의 사업에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권오균
"혜미(문정희)는 이혼하고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다. 대형마트에서 비정규직 계산원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어느 날 혜미는 규정에 따라 근무하던 중 고객의 항의를 받는다. 상사는 잘못이 없는 혜미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라고 지시한다. 손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다. 혜미는 모멸감이 들지만 결국 무릎을 꿇고 만다" 갑을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영화 '카트'. 갑의 횡포와 을의 눈물은 비단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은 생활 곳곳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끌던 은행업이 저성장과 저금리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은행업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견뎌낸 이후 건설과 부동산, 조선업 등의 호황에 힘입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저성장 국면과 저금리로 수익이 급감하면서 옛 위상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1일 한국은행 조사국 선진경제팀 박선욱 조사역이 분석한 '글로벌 위기 이후 주요국 은행산업의 수익성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의 수익성을 보
[이미영 기자]세종텔레콤과 퀀텀모바일, K모바일이 신규 기간통신사업자(제4이동통신) 출사표를 던졌다.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오후 5시30분 현재 세종텔레콤과 퀀텀모바일, K모바일 등 3곳이 제4이통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막판까지 신청서 제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KMI와 코리아텔넷 등 2∼3개 업체는 대주주 구성이 여의치 않아 신청서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그동안 번번이 무산돼온 네 번째 이동통신사가 과연 탄생할 수 있느냐다.신청자 면면이 공개된 뒤 당초 예상대로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가 무
[김홍배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의 남편이 골프 선수와 함께 호텔 수영장에서 20대 여성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이 든 술을 먹인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3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덕길)는 "김모 씨(40)가 올해 8월 경 서울 중구 유명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20대 초반 여성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이 든 술을 먹인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 아내는 미스코리아 출신 A 씨이며 A 씨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연예
[김홍배 기자]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장봉문)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루머를 퍼트리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신모(58)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8월 중순께 김 대표와 가까운 같은 당 소속 인사를 통해 "김 대표와 관련된 소문을 SNS에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씨는 A의원에게 “김 대표의 고교시절 소문이 SNS에 알려지면 좋지 않으니 이를 막으려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달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며칠 뒤 김 대표에게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