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귀성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이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2시까지 귀경 차량이 줄을 이으면서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정체가 이어졌으나 오후 7시를 지나면서 정체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27일 오후 8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점차 원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8시 현재 요금소 기준 서울→부산 소요 시간은 4시간 20분이고, 부산→서울 소요시간은 5시간이다. 서울→목포 3시간 30분, 목포→서울 4시간, 서울→강릉 2시간 20분, 강릉→서울 2시간 30분이 예상된다.

경부선 양방향 일부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오후 1시~3시 상황과 비교하면 확실히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체 구간이 더 줄어들 것이다"고 전했다.

천안논산고속도와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소통이 원만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에 536만대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추석 연휴 최대 교통량이다.

현재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 현재 38만대이고 앞으로 8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34만대이며, 앞으로 10만대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은 내일 새벽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하행선은 오후 9시~10시 이후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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