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3일 부산의 한 실탄실내사격장에 들어가 권총과 실탄을 탈취해 도주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사격장 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를 한 시민에게 신고보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20~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178㎝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은색 모자와 점퍼, 청바지를 입고 있다. 점퍼 안에는 검정색 맨팔옷을 입고 있다. 또 검은색 큰 가방도 들고 있었다.

용의자는 오전 9시43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 들어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찌르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을 들고 달아났다.

앞서 용의자는 권총과 실탄 50발을 받은 뒤 20발을 사격했고, 남은 실탄 30발 중 19발과 권총을 들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산지역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용의자를 쫓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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