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창희(60·무소속) 전 충북 충주시장은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무공천 선언에 힘입어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선택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한창희(60·무소속) 전 충북 충주시장이 6·4지방선거 충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시장은 3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민주당의 무공천 선언에 힘입어 정당에 구애받지 않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민의 심판을 받아 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일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이른 시일 안에 충주시장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정을 말한 뒤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과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선택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8년 전 피선거권과 당원권을 박탈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새누리당 복당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고 덧붙였다.

한 전 시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인 충주에코폴리스 반쪽 개발과 관련해 "정치적 쟁점만 내세우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윤진식(68·새누리당) 국회의원에게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윤 의원이 충주에코폴리스 확정 전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진행했다면 국방부와 협의 등 각종 문제가 무난했을 것"이라며 "윤 의원은 시민을 더는 우롱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의 도지사 출마는 시민과 약속을 저버린 옳지 않은 결정"이라며 "자기(윤 의원) 발로 차버리고 충주에 또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시장은 청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를 지냈다. 현재 두레 정치연구소 대표를 맡아 정치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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