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이 달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의 세부 내용이 드러났다. 사진은 ESA가 디자인 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를 통해 공개한 달에 건설될 영구 기지의 상상도. <사진출처 : 마셔블닷컴>
달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의 공동 계획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드러났다고 마셔블닷컴(mashable.com)이 18일 보도했다.

'루나 27'이라는 ESA와 로스코스모스의 공동 계획은 달의 미탐험 지역인 달의 남극 아이트켄 지역에 착륙선을 보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 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루나 27' 계획은 당초 로봇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구상됐다가 인간이 영구 거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ESA는 디자인 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를 통해 달에 건설될 영구기지의 상상도를 공개했다.

'루나 27' 계획은 달 남극 지역에 물이나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 조사를 1차 임무로 한다. 과학자들은 달 남극 지역에서 물이나 얼음이 발견된다면 로켓 연료를 만들거나 달에서의 생명유지 장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탐험 지역에서 착륙선이 내릴 최적의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카메라와 레이저 유도 시스템이 사용될 계획이다.

이 계획을 이끄는 과학자 가운데 한 명인 모스크바 우주연구소의 이고르 미트로파노프 교수는 "우리는 반드시 달에 가야만 한다"면서 "21세기는 달에 인류 문명의 영구 전초기지를 세우는 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SA와 로스코스모스 간 공동 달탐사선 발사 계획은 몇 년 전부터 구상돼 왔는데 이제 최종 발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SA의 달탐사 계획은 내년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진은 ESA가 디자인 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를 통해 공개한 달에 건설될 영구 기지의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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