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가을 추위의 기세가 매섭다. 31일 서울 기온 1.1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최저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또 이날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4.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 영서권에서 영하의 날씨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관측 결과 철원 영하 4.8도, 대관령 영하 4.6도, 인제 3.8도, 태백 영하 3.7도, 홍천 영하 3.1도, 춘천·정선 영하 3.0도, 영월 영하 2.8도, 원주 영하 1.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서와 산간지역의 이 같은 아침 날씨는 11월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영동 지역은 강릉 3.8도, 동해 4.1도, 속초 1.5도 등으로 영상권이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이 영하권에 가깝다.

또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쌀쌀한 날씨에도 하늘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 주말 동안 이어지겠다.

김회철 예보관은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영서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졌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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