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 개봉에 맞춰 출판사 북폴리오가 ‘헝거게임’ 스페셜 에디션을 출간한다. 휴대성을 강화한 무선제본에 소장가치를 높여줄 블랙, 화이트 두 가지 버전의 세트 케이스로 선보인다.

수전 콜린스의 판타지 소설 ‘헝거게임’은 시리즈 전권이 2010년 아마존 종합 1, 2, 3위에 동시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52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80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독재체제의 미래 사회에서 서로 죽고 죽여야만 살아남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로맨스와 잔다크 스토리 등 흥행 코드를 적절히 가미해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된 대표적인 스크린셀러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내 인생 최고의 책’으로 꼽기도 했다.

3부작 ‘헝거게임’ 시리즈는 동명 ‘헝거게임’이 첫 번째 이야기다. 캐피톨이 독재정치를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두 명씩의 소년 소녀를 뽑은 후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려냈다.

독재국가 판엠의 공포정치를 상징하는 이 게임의 전 과정은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며 잔혹하게 묘사된다. 탄탄한 스토리와 휴머니티, 빼어난 재미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춰 출간 직후 세계를 열광에 빠뜨렸다.

2편 ‘캣칭 파이어’에서는 용기와 기지로 살아남은 주인공 캣니스가 혁명의 불씨가 돼 체제를 뒤흔드는 모습을 보다 큰 스케일로 그려낸다. 그리고 마지막 편 ‘모킹제이’에서 혁명군은 캐피톨과의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콜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스릴 넘치는 모험, 서스펜스와 빼어난 문장력을 선보였다는 평을 듣는 작가다. 대표작 ‘헝거게임’으로 대중적 인기와 비평가들의 찬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미국 주간 ‘타임’ 선정 201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 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킨들 밀리언 클럽’, 즉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의 첫 번째 YA(청소년)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북폴리오는 스페셜 에디션 출간을 기념해 온라인 서점에 기대평을 남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헝거게임: 더파이널’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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