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 ‘신반포자이’ 조감도
[김홍배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이달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부동산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일부터 8일까지 자사 포털 회원 411명을 대상으로 이달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유망한 단지를 조사한 결과 1~4위를 서울 강남권 분양 아파트가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1위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가 차지했다. 교통과 학교, 생활 인프라 등이 풍부한 도심 입지에서 한강공원의 쾌적함까지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면서 잠원한강공원까지 내 집 앞 공원처럼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킴스클럽,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 시민의 대표 휴식처인 잠원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리풀 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총 607가구로 건설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동 983-5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위는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130㎡ 1550채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걸어서 5분가량에 갈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이 2018년 개통되면 직장인들이 더욱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3위에 올랐다. 전용 49~150㎡ 818채 중 257채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편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올 연말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 측에 따르면 올 11~12월 서울에서 공급될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18곳이며, 2만26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에서는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가 유망 단지로 꼽히며, 강북에서는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을 재건축한 ‘남가좌 1구역 아이파크(가칭)’가 눈에 띈다.

연초부터 서울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재개발·재건축 분양은 단지에 따라 청약 열기가 극과 극 행보를 보였다.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연내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평균 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있는 반면 평균 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서울 도심 내 신규 공급이 적었던 터라 서울 재개발 재건축 분양 물량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입지와 브랜드, 미래가치에 따라 분양 성적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연내 도심 분양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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