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1집 앨범 Go Away와 2004년 2집 앨범 Bye bye로 섹시한 외모와 가창력을 겸비, 섹시 댄스가수로 주목을 받은 '신은성'
[김홍배 기자]검찰이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승리 대성 탑 태양)의 승리(26·이승현)가 수입 억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를 제기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5일 "승리(본명 이승현·26)가 지난 달 29일 20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4일)그룹 빅뱅의 승리(25)가 20억 원 대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며 선배 여가수 신 모 씨(33)를 고소한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날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게 공동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고소지만 소속사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 검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채널A는 빙뱅의 승리가 최근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모 여가수의 말을 믿고 투자금을 건넸지만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결국 고소를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씨와 오래 전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승리는 2014년 6월 "부산 기장군에 부동산 분양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 토지에 투자만 하면 수십억 원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신 씨에게 20억 원을 건넸다. 승리는 이어 같은해 9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000만 원을 한 차례 더 건넸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은커녕 법인 설립조차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12월 29일 신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신 씨는 지난 2003년 6월 1집 솔로 앨범을 낸 가수다. 데뷔 후 2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펼쳤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활동을 접었다. 지난해 자신 명의의 기획사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6월 "부산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동료 가수 신모씨의 제안을 받고 신씨에게 20억원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승리는 같은 해 8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 멤버 승리가 사기 혐의로 고소한 동료 여가수는 신은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승리가 고소한 사람이 2003년 데뷔한 가수 신은성이라고 전했다. 

신은성은 지난 2003년 1집 앨범 Go Away와 2004년 2집 앨범 Bye bye로 섹시한 외모와 가창력을 겸비, 섹시 댄스가수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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