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건희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병상에서 75세 생일을 맞았다.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한때 건강 상태에 관한 각종 루머가 돌았으나 지난해 6월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한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대신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병문안을 갈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외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실장은 출근 전후로 매일 병실에 들러 이 회장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이 회장의 건강상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이 회장의 생일과 관련한 행사는 열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매년 이 회장 생일을 기념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사장단 부부 동반 만찬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에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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